Y-Review

[Single-Out #470-1] 뉘뉘 「우린 그럴 거야」

뉘뉘 (Nuitnuit) 『Dawn』
279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3.09
Volume 1
장르
유통사 뮤직앤뉴
공식사이트 [Click]

[열심히] 살짝 허스키하면서도 심지가 단단한 보컬에서 백예린 류의 매력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상쾌한 신스와 기타 사운드로 경쾌하면서도 적절히 풍성한 볼륨을 만들어내는 팝 사운드도 보컬과 멋진 궁합을 만듭니다. 자칫 평이할수도 있는 스타일의 곡이지만 유의미한 보컬의 존재감이 기분좋은 반짝임을 더합니다. ★★★☆

 

[유성은] 신스팝의 꿈결같은 전개 위에 시종일관 뉘뉘의 부드럽고도 아련한 가성이 인상적인 곡이다. 앨범 제목처럼 차가운 새벽 공기가 폐를 가득 채우듯 서늘한 80년대 시티팝 리바이벌 스타일을 들려준다. 굴곡이 없는 코드 전개에서 The smashing Pumpkins의 「Try Try Try」(2000)를 연상시키는데, 전반적인 편곡에서는 백예린의 「Square」(2019)에서 접했던 정서도 떠오른다. 몽환적이고 자욱한 곡 안으로 걸어 들어가서 상쾌한 청량감을 가득 머금은 공기를 마주하는 좋은 느낌을 선사하는 곡이다. ★★★

 

[정병욱]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차분한 분위기가 주로 돋보였던 듀오 시절과 비교해, 솔로 프로젝트인 지금, 신스 중심의 사운드와 다채로워진 템포가 오히려 그 색과 영역을 넓히고 있다. 느슨하게 힘을 준 얇은 보컬 역시 곡이 늘어남에 따라 엇비슷한 곡이 양산되는 게 아니라 확연하게 레퍼토리가 늘어간다. 첫 정규작인 이번 앨범에서 보컬 사운드가 가장 단단하게 들리는 건, 첫 곡이자 타이틀곡인 이 곡 「우린 그럴 거야」다. 영롱하지만 끈적이지 않는 반주와 머뭇거리지 않고 전진하는 리듬과 템포, 좀처럼 낮게 가라앉질 않는 음역의 선율이 백예린의 「Square」를 연상하게 한다. 이 곡은 앞서 7월에 먼저 공개했던 싱글로, 가사에 녹인 미래를 긍정하는 태도와 관계에 대한 낭만적 시선이 청량한 여름 팝의 전형답기도 하다. 어쿠스틱 팝이나 발라드에서 확장한 장르 지향처럼 주제와 분위기 역시 연애와 관계 중심에서 더 다양화 된다면 보다 재밌는 곡들을 기대해볼 수 있을 듯하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우린 그럴 거야
    뉘뉘
    뉘뉘, 지당
    뉘뉘, 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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