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93-1] 돌핀팬츠브라더스 「별똥별」

돌핀팬츠브라더스 (Dolphin Pants Brothers) 『Give It To Me』
218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4.03
Volume 1
장르
레이블 월드도미네이션
유통사 마운드미디어
공식사이트 [Click]

[정병욱] 멜로딕팝펑크, 하드코어펑크, 스카의 영향을 두루 조합한 스카펑크는, 평소 공존이 흔치 않은 단순하고 스트레이트한 강렬함과 그루비한 흥겨움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인 장르다. 관악기 세션을 가장 신나게 활용하기로는 마칭 밴드 정도나 견줄 수 있을 거다. 개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미학 덕에 국내 록신에도 꾸준히 스카펑크 밴드가 등장했었지만, 반대로 변주의 가능성 제한이라는 뚜렷한 특징 탓에 오래 이름을 남긴 이들은 많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돌핀팬츠브라더스는 괜히 멀리 돌아가지 않는다. 모처럼 등장한 스카펑크 밴드이자 각기 다른 펑크밴드에서 활약하던 멤버들이 모여 결성한 팀으로서 이들은 잘할 수 있는 것, 잘해야만 하는 것을 확실히 강조하고 있다. 굳이 이 노래 「별똥별」이 아니라도 전곡 작사와 작곡, 기타와 보컬을 맡은 조기철의 존재감이 뚜렷하다. 앞서 초록불꽃소년단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솔직함과 위트, 나이와 무관한 청춘스러운 에너지와 패기가 가사와 멜로디, 가창에 모두 깃들어 있다. 과도한 피로감 없이 언제 피를 토해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관악기 활용도 영리하다. 록밴드와 관악 세션의 역할을 구조적으로 분배했으나 그것이 분절되었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비든 별똥별이든 쏟아지는 한여름밤 축제에서 한번쯤 만나보고 싶은 노래. ★★★☆

 

[조일동] 스카 특유의 업비트 리듬 커팅과 혼 섹션이 흥겹게 몰아친다. 덥 비트가 빠진 스카 펑크, 오랫만이고 반갑다. 드럼은 밴드를 시종일관 점프하게 이끌고, 베이스는 그루브를 더한다. 트럼펫, 트럼본, 색소폰은 그루브를 더 꽉 조여주며 떼창의 질료가 된다. 혼연일체가 되어 달리고, 함께 점프하고, 그루브로 재미를 만든다. 선수들이 모여 짜낸 제대로 합이 맞아돌아가는 연주 덕분에 스카 펑크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4
    별똥별
    조기철
    조기철
    조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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