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195-5] 카노 「전등」

카노 (Caknow) 『전등』
69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8.04
Volume 1 (선공개)
레이블 비스킷사운드
공식사이트 [Click]

[정병욱] 굳이 랩과 알앤비의 동거 역사까지 거슬러가지 않아도 오늘날 랩싱잉이 일종의 대세처럼 여기저기서 들리는 것은 쉽게 인지할 수 있다. 허나, 흔히 들린다고 해서 잘하는 사람도 많은 것은 아니다. 마치 판타지 세계의 마검사처럼 그럴싸한 랩싱어는 주인공 취급을 해줘야 할 판이다. 다행히 카노는 주인공의 자질을 충분히 갖춘 될성부른 나무다. 이 노래 한 곡만으로도 아쉬운 플로우의 역동성이나 다양성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 유려한 리듬감과 알앤비, 가스펠 음악을 통해 탄탄히 다져진 카노의 음감이 충분히 감지된다. 특히 전작과 달리, 타 프로듀서의 도움을 받아 적당한 긴장감을 발휘한 채 비트 위를 확연하게 즐김으로써 분명 미적 확장이라고 할만한 음률의 조화미, 랩의 흥과 유창성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시각적 심상이 따스한 빛으로 물든 가사의 낭만이나 간간히 비추는 코러스의 존재는 카노의 물리적 장점에 좋은 시너지가 되어준다. ★★★☆

 

[차유정] '전등'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어둠이 밝아지는 과정을 이야기하거나 한 부분을 오롯이 비추는 빛의 이미지를 떠올렸다. 하지만, 이 노래는 흔들리는 불빛처럼 쏟아지는 말들의 이어짐을 이미지로 그려내고 있는 부분이 크다. 절박함과 욕망이 불안하게 흔들리는 지점이 자아 성찰의 시간과 맞물리지 못한 채, 약간 겉돌듯이 표현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전등
    카노
    파머, 카노
    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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