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70-4] 터치드 「야경」

터치드 (Touched) 『Yellow Supernova Remnant』
387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3.09
Volume EP
장르
레이블 팩션어라이크
유통사 더 볼트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윤민(보컬/기타), 디온(리드기타), 존비킴(베이스), 채도현(키보드), 김승빈(드럼)이 결성한 밴드 터치드의 2번째 EP 『Yellow Supernova Remnant』의 타이틀곡. 《제31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2020) 대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처음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후,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2022)에서 우승하면서 대중에게 더욱 친숙해졌다. 스트레이트한 하드 록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타 장르 사운드의 적극적 활용과 윤민의 개성있는 보컬이 타 밴드화의 차별성을 확실히 갖춰낸다. 지난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의 우승곡 「Alive」(2022)가 모던 록 사운드 감성을 편곡으로 꽤 짙게 투여했다면, 이 곡 「야경」의 사운드는 대중과의 친근한 접근을 위해 팝적인 감각을 추가했다는 느낌을 준다. (앨범의 방향성도 이와 비슷하게 흘러간다.) 8비트 록의 비트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청자들에게 편하게 각인될 수 있는 후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곡에서 보컬 창법을 다양하고 드라마틱하게 구사하려는 윤민의 시도와 화려하고 거칠게 휘몰아치는 기타 솔로에서 여전히 터치드의 사운드의 정체성은 잘 유지된다. 대중에게 빠르게 알려진 록 밴드가 이후 어떻게 보다 넓게 대중의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나름의 의미있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곡이다. ★★★☆

 

[열심히] 청량감 있는 기타와 선명한 타감으로 속도감 있게 올라가는 도입부부터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사운드 특질을 선명하게 어필합니다. 이전의 곡들 대비 넓어진 스케일, 각 파트의 존재감이 한결 선명해진 연주로 청각적 쾌감을 전달해주는 구간들을 분명히 합니다. 점진적이면서도 바람직한 발전의 방향 중에 있는 곡 입니다. ★★★☆

 

[유성은]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 불렀던 「Highlight」(2022) 나 「Alive」와 같은 폭발적인 곡들에서의 보컬 윤민에 대한 집중도를 좀 낮추고, 질주감 가득한 밴드의 연주 실력이 탄탄하게 드러나도록 전개하며, 규모있는 구성과 무난한 전개로 안심을 주는 곡이다. 특히 후반부에 공간을 모두 장악하듯 빽빽하게 온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기타 솔로는 이 곡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곡에서도 윤민의 가창은 때론 잔잔하게, 점점 폭발적으로. 뛰어난 완급조절을 선보이며 능숙한 발성을 인상깊게 들려준다. 대신 오디션 당시의 폭발력을 밴드가 모두가 나눠 가진만큼 전반적으로 심심하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결국 이런 팝록 스타일의 성패는 청자들의 기억에 분명히 남을수 있는 곡 자체의 대중성이 될 것인데, 시원시원하고 짜릿하기까지한 보컬리스트 윤민의 매력을 보다 알차게 담아낼 수 있는 숙고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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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야경
    윤민
    채도현, 윤민
    터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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