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hoice

올해의 앨범 9위

황진아 『Short Film』
548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01
Volume 2
장르 크로스오버
유통사 미러볼뮤직
공식사이트 [Click]
음악은 본디 그 음악이 속해있는 사회문화의 변화와 함께 호흡하며 이를 드러내며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해나가는 하나의 ‘상대’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 전통음악은 어느 순간 이후 ‘보존’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덕분에 전통악기의 쓰임이나 연주 형태는 변치 않은 하나의 ‘실체'로 고착되고 말았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 언제나 새로움과 다름을 기대하는 대중에게 전통악기를 사용하는 음악은 전통이라는 이름의 박제된 틀에 갇혀버린 재미없는 음악의 대명사처럼 된 것도 사실이다.

물론 한국 전통악기의 쓰임을 현재를 살아가는 대중의 감각과 눈높이를 맞춰가며 자유롭게 발산할 방식을 고민하는 여러 음악인이 나타났고, 꾸준히 변화를 모색해온 것도 사실이다. 여러 음악인의 노력과 시도가 차근차근 쌓이면서 대중음악에 국악기를 사용하는 일은 특이한 시도에서 이제 파격과 창조의 ‘신선함’으로 여겨지는 수준으로 위치변동하게 되었다.

황진아의 『Short Film』에는 거문고와 거문고 소리를 샘플링 하여 변조한 소리를 덧대 만든 음악이 채워져 있다. 거문고 연주를 위해 만들어진, 거문고 연주로만 가능한, 현대 대중음악 미디어 기술을 통해 확장한 거문고 음악이다. 거문고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연 셈인데, 어떻게 해도 이 음악은 거문고 음악이다. 이는 지난 몇 년 동안 확산된 한국 전통악기를 적극 흡수한 재즈, 록, 일렉트로니카 등의 퓨전·크로스오버와 차별화 되는 중요한 지점이 된다.

기성 대중음악 장르 어딘가에 기대지 않은, 거문고 자체로 존재하는 크로스오버의 성취. 동시에 거문고 샘플링과 미디를 적극 사용하여 거문고 소리를 어쿠스틱에 가두지 않는 창조적 시도. 이 새로운 소리의 시도를 담아낸 감성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악곡의 존재까지, 전통악기를 사용한 새로운 장르의 개척자와 만났다.

Credit

[Musician]
Vocal : 지민아(Track6)
Guitar : 이시문(Track6)
Percussion : 정준규(Track6)
Chorus : 황진아, 지민아(Track6), 이시문(Track6), 정준규(Track6)
Geomungo : 황진아
Yanggeum : 황진아 (Track4,5)

[Staff]
Recording Engineer : 이지영@Genuin Studio
Mixing Engineer : 랙조(Track1~6), 황순기@Genuin Studio(Track7)
Mastering Engineer : 이경환@Genuin Studio
Designer : 김지영
Photographer : 전윤영
Dress : RIU & VIU
Hair & Make-Up : Glow.D
M/V Director 송주형
A&R 김솔미@agency_mohm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새벽
    -
    황진아
    황진아
  • 2
    Short Film
    -
    황진아
    황진아
  • 3
    바람
    -
    황진아
    황진아
  • 4
    휘몰이
    -
    황진아
    황진아, 랙조
  • 5
    검은 숲
    -
    황진아
    황진아, 정준규
  • 6
    속마음
    미상
    황진아
    황진아, 지민아, 시문, 정준규
  • 7
    고독
    -
    황진아
    황진아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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