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Ballad Single 100 45위

피노키오 (Pinoccio) 『다시 만난 너에게』
1,058 /
음악 정보
발표시기 1992.11
레이블 WEA

 

 

 

어찌보면 이 노래처럼 남녀관계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경우도 드물지 싶다. 너를 좋아하게 됐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내게 호감이 있는것 같은데 그게 사랑인지 우정인지 알 수 없는 어색한 순간을 정확히 꼬집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내 지쳐서 '아이고 그냥 내가 떠나야지'라며 노래를 하는 것인데 어차피 떠날거면 이런 타령도 하지 않겠지. 미련이 남으니까 '날좀 잡아주소'라고 읍소하는 것일테고. 결국 이 노래의 화자는 아주 찌질이궁상인지라 역시 노래도 그렇게 처량하게 부르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동물일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이처럼 애달픈 시간이 그리 흔할까. 그래서 이 노래는 2013년의 한국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오늘도 어느 술집에서는 혀꼬인 청춘들이 테이블에 머리를 박은채 이런 뻔한 이야기를 늘어놓을 테니까.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3
    사랑과 우정사이
    오태호
    오태호
    -

Editor

  • About 홍혁수 ( 18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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