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Heaviness 50+5 31위

다운타운 (Downtown) 『Dance With Me』
912 /
음악 정보
발표시기 1993.11
Volume 1
레이블 BMG코리아

단 한 장, 그것도 흥행불발에 그친 이 앨범은 넥스트의 충실한 팬들에 의해 재발견되기까지 몇 년간을 수면 아래에 잠자고 있어야만 했다. 그나마도 김세황이라는 각별한 존재, 그것도 넥스트의 기타리스트로서의 위상이 아니었다면 온전한 재평가의 기회마저 박탈당했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밴드의 세세한 면면이나 김세황 이름 석 자를 굳이 끄집어내어 대문에 걸지 않더라도 이 앨범은 분명 여러 가지 면에서 청신경의 넓은 면적을 고루 가로지르는 재미난 풍모를 갖추고 있다. 그 재미난 풍모의 실체는 사실 '혼돈'이다. 내적으로는 팝메탈의 경쾌한 리듬, 하드록의 헤비 리프, AOR의 유려한 멜로디가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게 '나도 한자리'를 외치며 들이대지만 의외로 교묘하게, 불가사의하게 컨트롤 되어 있다.


한술 더 떠 김세황의 (2% 유지방은 제거한) 버터 내음 나는 디스토션 사운드가 못 말릴 기세로 그 선명한 엣지를 드러내나 싶으면, 정선연(정해연)이 청승맞은 톤으로 멜로디를 유연하게 타고 넘는다. 묵직하게 몰아치는 집단 연주 본위의 여느 앨범들과는 달리 짧은 프레이즈와 모티브에 기반을 둔 작곡, 사운드 본위적인 편곡, 영미 소스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탁월한 소화능력으로 점철되어 있다.


오히려 사운드에 대한 접근 방식이나 신세대적인 감수성을 담은 가사 등은 기왕에 편의상 구분된 메탈밴드라는 카테고리보다 90년대 초반의 크로스오버 내지 팝/록밴드의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며, 당시 김현철을 위시한 포크/재즈 음반들에서 질감 높은 믹싱 능력을 들려준 임창덕의 탁월한 밸런싱 역시 그런 뉘앙스를 적확히 포착해 내고 있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Dance With Me
    -
    -
    -
  • 2
    아무 말도 못한 채
    -
    -
    -
  • 3
    가진 것과 보이는 것
    -
    -
    -
  • 4
    너를 느끼고 싶어
    -
    -
    -
  • 5
    The Wave (inst.)
    -
    -
    -
  • 6
    이제는
    -
    -
    -
  • 7
    힘든 이 곳에
    -
    -
    -
  • 8
    우울하게 하는 건
    -
    -
    -
  • 9
    Yes×3=!
    -
    -
    -
  • 10
    오늘의 느낌이야
    -
    -
    -
  • 11
    Underaged
    -
    -
    -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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