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가요계 메이저 씬은 왠지 모르게 고음을 낼 수 없으면 가수가 아니라는 듯한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다. 소찬휘와 서문탁, 박완규와 김경호, 야다와 엠씨 더 맥스 등 수많은 고음 가수들이 저만의 정의로 발라드를, 록을, 댄스를 했고, 각자 마니아층을 만들어 내며 높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소찬휘의 「Tears」는 극악의 고음으로 기억되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곡으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과 코요태의 「순정」등으로 촉발된 나이트클럽 형 댄스 넘버에 그녀의 록킹한 보컬이 더해져, 한 동안 여성들의 노래방 대표곡으로 기억될 만큼 전 방향에서 지지를 받았다. 이 곡을 만든 주태영은 유니의 「가」, 핑클의 「영원한 사랑」등 당시 많이 사랑받았던 노래들을 만든 인기 작편곡가였고, 지금 들으면 조악하기 이를 데 없는 미디의 사용도 당시의 나이트에선 가장 세련되게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도구로 작용했다.

 

[Official Video]

 

[Broadcasting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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