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Ballad Single 100 35위

최용준 『최용준 1』
1,040 /
음악 정보
발표시기 1989.05
Volume 1
레이블 오아시스


돌아보면 아쉬운 사랑의 기억이 담담한 독백으로 물들어 간다. 사랑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 지 몰라 사랑은 내내 음악을 겉돌고 구겨진 추억은 아픔과 떨림 사이에서 점점 희미해져 간다. 사랑이었을까. ‘아마도’ 그랬을 거라고, 엇갈린 서로의 시간들이 바로 사랑이었을 거라고 노래하는 이는 목놓아 운다. 떠난 이에 대한 그리움, 남아 있는 자의 미련. 아, 사랑은 그런 것일 거라고, 금방이라도 열린 문틈으로 다가올 것 같은데 이내 스산한 바람처럼 지나쳐 버리는 사랑, 그것은 아픔이라고 이 곡은 멍하니 읊조린다. 신촌뮤직의 ‘꽃미남’이었던 최용준을 일순 스타덤에 서게 한 이 슬픈 사연엔 여백이 많다. 사랑이 떠난 자리에 홀로 남은 사람의 감정의 여백, 떠난 그 사람의 존재의 여백, 그리고 화려하지 않게 서러운 음악의 여백이 그것이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5
    아마도 그건
    박병규
    박병규
    김영배

Editor

  • About 김성대 ( 66 Article )
SNS 페이스북 트위터
TOP
Error Message : Query was emp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