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86-2] 드레스 「Is The Only (feat. 시온, 이강승)」

드레스 (dress) 『How Deep Is Your Love』
248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4.01
Volume 1
장르 알앤비
레이블 하이라인 Ent.
유통사 카카오 Ent.
공식사이트 [Click]

[김병우] 기타에 걸린 리버브나, 먹먹하다시피 한 드럼 비트를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빈티지함을 살린 사운드가 곡 전체를 수놓는다. 시온과 이강승은 말 그대로 듣는 이의 감정을 ‘한 줄 한 줄 녹이’는 속도로 호소한다. 차근한 맛도 좋지만, 너무 친근한 나머지 익숙해지는 리스크를 충분히 회피하여 달짝지근한 맛도 적지 않게 우러나온다. 마지막 반주를 싹 빼고, 두 사람이 쌓은 하모니를 드러내다가 노이즈만을 남기는 마무리에서도 드레스가 얼마나 이를 염두에 뒀는지 짐작이 갈 정도다. 전제도 훌륭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구성력도 효과적으로 발휘되는 싱글인지라 편안히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이 곡의 가장 큰 장점일테다.  ★★★☆

 

[유성은] 겨울의 계절감과 어딘지 그립고 무언가 따스한 코드 전개에서 Mondo Grosso의 「1974 - Way Home -」(2000)이 생각나는 곡이다. 빈티지한 조합의 알앤비 사운드 위에 아련하게 편집한 보컬의 소리는 전반적으로 고즈넉한 이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며, 귓가를 간지럽게 만드는 이강승의 보컬과 뭉툭한 시온의 목소리가 교차하면서 곡이 가진 매력을 상승시킨다. 동네의 멋드러진 커피 바에서 눈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듣고 싶은 이지리스닝 트랙. ★★★☆

 

[조일동] 전형적이라는 표현이 적절한 슬로우 리듬의 리듬앤블루스다. 그런데 전형적인 곡을 맛깔나게 만드는 건 스타일을 따라 곡을 만드는 것과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다. 드레스는 프로듀서 활동을 바탕으로 전형성이 주는 익숙함 속에 자신의 매력을 저며 넣는 기민함을 발휘한다. 레코딩 음원에서 이 둘을 다 챙기는 능력은 단순히 곡을 잘 쓰거나 노래를 잘 부르는 것과 또 다른 차원의 센스다. 그런 면에서 이 노래에 담긴 드레스의 능력은 박수받을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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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Is The Only (feat. 시온, 이강승)
    한, 론
    드레스, 시온, 이강승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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