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44-4] 에이든 「Brooklyn」

에이든 (Aiden) 『AiDEN』
34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3.03
Volume EP
장르
유통사 사운드리퍼블리카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공유진(보컬), 윤재용(키보드/신시사이저), 김아현(베이스), 김수빈(기타), 손시우(드럼 시퀀스)로 구성된 팝밴드 에이든의 첫 EP 『AiDEN』의 타이틀곡. ‘인디 팝’이라 정의할 수도 있지만, 이들의 사운드의 근간은 레트로 타입의 뉴 웨이브-신스팝의 틀 안에 있다. 강한 전자음-신시사이저의 사운드가 곡의 분위기를 지배하지만, 그와 동시에 훵키한 리듬의 기타와 베이스 라인이 뼈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렇기에 이들의 음악은 더더욱 80년대 영국 뉴웨이브/뉴로맨틱스의 영향권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곡 역시 깔끔하고 맑게 뽑아낸 기타 톤의 리듬감이 전편을 리드하면서, 동행하는 베이스의 그루브가 자연스레 곡에 빠져들게 한다. 요새 이런 사운드가 K-Pop 아이돌 그룹들의 음악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유일한 약점일 수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공유진의 보컬이 전하는 매력이 그래도 차별화를 이끈다. 감각과 재능을 겸비한 신인 팝밴드의 앞으로의 행보에 계속 관심을 갖게 만들 동력을 제공하는 트랙이다. ★★★☆

 

[김병우] 훵키한 편곡을 중심에 두었지만, 장르 특유의 쾌를 잃지 않는다는 점에서 팝밴드 특유의 역량을 멋있게 드러낸다. 나름의 정도를 지키는 사운드도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 단단한 심지를 가지고 나아가는 속도감을 제법 훌륭하게 구사한다는 것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신시사이저가 밴드 세션을 방해하는 느낌까지 드는 최근의 팝밴드 곡들과는 다르면서도 멋진 궤를 들려준다는 것 또한 훌륭하다. ★★★☆

 

[박병운] 데뷔 1년 남짓한 신진 밴드의 작품이다. 프로듀싱을 맡은 윤재용이 압축 파일을 풀면, 공유진의 감각적인 목소리로 젊은 밴드의 화법을 유려하게 전달한다. 빛을 발하는 신스 사운드는 잘 스며드는 '레트로 양념'으로 가미되고, 여기에 베이스와 기타가 발휘하는 '면발의 탄력과 면치기'가 일품이다. 식감에 기대어 감상을 말하게 되는 곡. ★★★☆

 

[열심히] 연주의 양상이나 송폼에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일부 차용한 밴드 포맷의 팝 트랙입니다. 쫄깃함을 더하는 짧은 패턴의 기타 타감이나 선명한 보컬처럼 장점이 되는 재료들이 있습니다. 너무 깊숙하게 들어가기보다, 밴드의 편성에서 대중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흐름을 꾀하려 한 듯한 작곡입니다. 다만, 사운드적 재료들이 조금은 성기게 엮여있어, 어떠한 연주나 보컬의 한 요소들이 밴드만의 뚜렷한 강점이나 개성에 이르지는 (아직) 못하는 인상입니다. 보컬과 신스, 밴드 연주가 각각 공간에 조금은 산만하게 합쳐져 있어 이런 류의 음악을 들을 때 레코딩에서 기대할 만한 사운드의 공간적 연출에 있어서도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Brooklyn
    윤재용
    윤재용, 김아현, 김수빈
    윤재용, 김아현, 김수빈, 손시우, 공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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