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23-1] 론울프엘러지클럽 「Nothingness」

론울프엘러지클럽 (A Lone Wolf Elegy Club) 『Nothingness』
33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10
Volume Digital Single
장르 펑크
레이블 리버시티바이올런스
유통사 사운드리퍼블리카
공식사이트 [Click]

[박병운] 'Elegy' 라는 단어를 새삼 검색해보고, '비가(悲歌)'라는 의미를 확인한 후 곡의 반복되는 "그곳에 넌 없을 테니까"라는 가사 속에 품은 비통함을 제목과 연관해 유추해본다. 펀치드렁크러브, 백화난만조, 칵크래셔 등의 이력을 이어 온 이승한(nowon bouya)의 컬컬한 목소리는 이 밴드에도 여전하다. 밴드명과 노래에 담긴 애상 역시 의도한 것이겠지. 하울링을 남기며 저편으로 사라지는 디스토션의 뒷맛이 쌉쌀하다. ★★★★

 

[열심히] 드라이브감이 출중한 기타나 템포로 시원한 속도감과 철지난 마초성의 기분좋은 조합을 느끼게 하는 트랙입니다. 후크송이라기보다는 철저하게 리프와 기승전결의 구성에 충실한 것 또한 강점입니다. 강점이 확실한 반면, 종종 퉁퉁거리며 공간에 흩어지는 드럼 파트의 다소 아쉬운 레코딩 방향이라던가, 선명한 기타 리프에 비해 탁성으로 그로울링과 가창 사이를 오가는 보컬이 붕 떠있는 부분 등 레코딩의 디테일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

 

[차유정] 얇고 가볍게 들리는 개러지록 위에 발산하는 감정을 얹어서 내뿜는 스타일이다. 펑크의 형식을 지키는 것처럼 들리지만 보다 분출해야 할 감정을 쌓아올리고 꺼내보이면서 완성해가는 진행이 매력적이기도 하고 애잔한 기분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산뜻함과 속도, 철없고 어수룩한 감정을 버렸을 때 울적한 감정을 이처럼 다른 형태로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들려주는 트랙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Nothingness
    이승한
    이승한
    이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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