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91-5] 투톤쉐잎 「Every Minute : Original Mix」

투톤쉐잎 (Two Tone Shape) 『Every Minute』
500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03
Volume EP
장르 일렉트로니카
레이블 허니배저레코즈
유통사 포크라노스
공식사이트 [Click]

[김병우] 이 곡의 베이스 라인을 차근차근 곱씹기만 해도 꽤나 빡빡하게 만들어진 결과물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베이스 라인이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며 곡의 드럼라인을 꽉 잡아주는 방식이나, 끄트머리까지 이어지지 않고 갑자기 빠지는 방식 또한 날렵하고도 민첩하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3분 이내의 짧은 트랙에 담겼다면 곡은 물론이고 강조하고자 했던 반복적인 리듬 구조의 존재감은 희미해졌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의 긴 러닝 타임은 다 듣고 난 뒤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당위성을 지녔다고 하겠다. 애시드적인 요소를 가미한 ‘드라이브 믹스(Drive mix)’ 버전 또한 이 ‘오리지널 믹스’ 버전의 두툼한 존재감이 대전제로 깔렸기 때문에 보다 괜찮은 작품이 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

 

[김성환] 캐비닛(최우석, 신시사이저-프로그래밍)과 글라스캣(이민섭, 드럼머신)으로 구성된 하우스-일렉트로닉 듀오 투톤쉐잎의 두 번째 EP 『Every Minute』(2022)의 타이틀 트랙. 기본적으로 이들은 하우스 리듬과 비트에 기반한 사운드를 자주 들려주지만, 기본적으로 ‘라이브 세팅’을 중심에 두고 손으로 찾아 뽑아내는 사운드를 담는데 주력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첫 정규앨범 『Fantastic Machines』(2021)이 보다 폭 넓게 그들의 음악적 지향을 펼쳐냈었다면, 이번 EP에서는 ‘클럽지향’을 숨기지 않는 편이다. 전편에 걸쳐 매우 고전적 하우스 드럼 비트가 꾸준히 사운드를 지배하기에 플로어에서는 물론 감상용으로도 그리 난해하지 않고 흥겹게 와닿는다. 특히 이 트랙은 앨범 속 나머지 트랙들보다 꽤 빠른 BPM으로 하우스 비트의 고전적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으며, 멜로디(?)라기에는 매우 짧은 사운드 루프를 반복시키면서 댄서블한 기능 그 자체에 집중한다. 감상적 요소가 꽤 남아있었던 전작들과 달리 청자에게 기필코 춤을 추라고 강권하는 것 같은 이 흥겨움이 그래도 싫지 않은 것은 그만큼 리듬-비트의 구성이 완벽하기 때문이다. 혼자 방구석을 클럽으로 만들어도 누가 뭐라지 않을 ‘마성’을 갖춘 트랙이다.   ★★★☆

 

[차유정] 반복과 연속에서 뇌쇄적인 매력이 잘 드러나 있다 어디서 느껴본듯한 소리라면 익숙함도 들지만 지루한 느낌도 주게 마련인데, 외려 클래시컬한 비트와 연속성이 시니컬한 기분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한다. 춤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취하기 위한 백그라운드 뮤직임에 틀림없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Every Minute : Original Mix
    -
    투톤쉐잎
    투톤쉐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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