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67-1] 로우패스인더스트리 「보통사람」

로우패스인더스트리 (Lowpass Industry) 『보통사람』
60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1.09
Volume Digital Single
장르 헤비니스
유통사 드림어스
공식사이트 [Click]

[박병운]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고, 환영받을 일이거니와, 무려 '이것'을 제명으로 내건 방송 프로그램까지 존재하는 세상인데도 불구하고, '슈퍼 밴드'의 탄생이란 늘 새삼스럽게 설레는 일이다. 이 땅의 헤비니스 만신전에 이름을 새겼던 윤두병의 귀환은 물론 레처(Lecher) 출신 이창현의 감각적인 드러밍, 끈끈하고 칼칼하며 블루지한 강한의 보컬이 모던 헤비니스의 목록 위에 새로운 조합을 보탠다. 이창현이 맡은 프로그래밍 포지션이 곡 여러 곳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면, 장르 조합의 듣는 쾌감이 한층 높았을 텐데... ★★★☆

 

[열심히] 베테랑 멤버들의 조합이고, 다양한 장르의 궤적을 거친만큼 여러 장르의 하이브리드 결과물이 나올 건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는데, ‘보통사람’의 방향은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차가운 기계음과 필터를 한 겹씩은 씌운 악기트랙, 인공적인 하우스·테크노 풍의 루프 음 등으로 무언가 인공적이면서 진취적인 질감을 지향하긴 하는데, 중심을 잡는 사운드의 묵직함이 애매해서 여러 아이디어가 부유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의욕과 재료가 많아도 그게 꼭 이상적인 조합으로 마무리되지는 않을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

 

[쪼인트] 기타, 베이스, 드럼 셋을 묶어 놓은 이 곡의 중심은 메탈리카 1집을 다시 꺼내듣게 만드는 초창기 스래쉬 메탈 스타일의 리프임에도 댐핑이 기가 막히다. 이른바 ‘아랫도리가 뚱뚱한’ 사운드지만, 날렵한 맵시가 곧고 길다란 보컬라인에 통큰 후렴구와 잘 접착된 까닭이다. 인더스트리얼 메탈로 느껴지는 부분은 건반과 프로그래밍을 맡은 드러머 이창현의 솜씨로 일찍이 콤비 정한종(시나위, 나비효과)과 밴드 다운타운이며 2000년대 여러 아이돌 댄스그룹의 작곡가로 활약하면서 뽐냈던 감각에서 온 것일테다. 그래도 사운드에 사람의 손맛이 더 느껴지고 훵키하기까지 한 걸 보면 멤버들의 노련한 이력을 무시하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내 유튜브 빅데이터에 따르면 Jonathan Davis의 솔로 앨범, In This Moment, Drowning Pool, Stone Sour 등이 나란히 나온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보통사람
    강한, 윤두병, 이창현, 이승현
    강한, 윤두병, 이창현, 이승현
    강한, 윤두병, 이창현, 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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