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50-5] 홍샤인 「블랙 매직」

홍샤인 『K-Goth Pop』
130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05
Volume SP
장르 포크
레이블 내방그라운드
유통사 미디어스코프
공식사이트 [Click]

[박병운] 희생양의 가득 찬 핏물과 흑마술이 넘쳐나는 포크 음악. 블랙 메탈의 상상을 빌려오니 이걸 블랙 포크라고 불러야 할까요. 컨트리와 포크의 상호 간 불편한 동거를 시도했던 김태춘의 전례를 연상케 하는, 세상을 편치 않은 시선으로 보는 가사과 반골이 스며있다. 그건 당연하지. ‘성의 없이 플레이하는 예술’을 지향했던 아나킨프로젝트의 일원 출신으로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인다. 그런데 웬걸 리코더는 그때보단 조금 더 능숙하고 잘 연주하는 것으로 들리는걸요. 이 능숙함도 곡과 음반이 지닌 의도된 불쾌한 기운을 숨길 순 없지만! ★★★

 

[차유정] 곡이 진행 되는 동안 주술이라는 것에 대해 신내림을 받은 이의 것이 아니라, 고뇌와 슬픔에 찌든 이의 마지막 발악이라는 생각을 나른하고 걸쭉하게 풀어놓는다. 신비한 내가 불러주는 나의 친구들, 귀신이 아니라 어디에 있을지도 모르는 존재에 대한 건조한 그리움과 나태한 본인이 말을 트고 싶어하는 존재로 귀신을 승격시킨 것 같다. 일반적인 애시드 포크가 환각과 현실의 경계선에서 나를 조율하는 장르의 음악이라면 이 곡에서 홍샤인이 들려주는 음악은 절망이 가져다 줄 수 있는 나태함과 더불어 의외의 형태로 뿜어져 나오는 유연한 현실 감각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무조건 흐물거리는 장르라 여겨졌던 애시드 포크가 이제 뼈마디를 찾았고 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 같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블랙 매직
    홍샤인
    홍샤인
    홍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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