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50-4] 프론트오브하우스 「Cross The Borderline」

프론트오브하우스 (Front Of House) 『Alloy』
185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05
Volume EP
장르 헤비니스
레이블 토템레코즈
유통사 보자기레이블앤미디어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현재 한국의 메탈 씬에서 트랜스코어는 유행의 한 축을 확실히 차지하는 상황이 되었다. 중량감 있는 비트와 연주 위에 차가운 신시사이저 연주로 얹어지는 멜로디 라인의 결합이 21세기 젊음의 분노와 열정과 맥이 닿아 있어서일까. 다만 이런 밴드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가고 있기에 해당 장르의 밴드들에게는 스스로 자신들을 차별화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갖추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2년 전 첫 EP 『Sigh』(2017)을 통해 풋사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던 프론트오브하우스의 이번 작품은 그간의 노력과 일정 수준의 발전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사운드의 편곡도 훨씬 안정되어졌으며, 스크리밍 보컬과 곡 전체를 지배하는 전자음의 프로그래밍도 빈틈 없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텐션을 유지한다. 다만 멜로디 제조 능력에 비해 기타와 베이스가 갖춰야할 리얼한 리듬 그루브가 조금 약한 느낌을 주기에 이를 보완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정병욱] 신스 사운드가 주도하는 댄서블한 디지털 텍스쳐와 거친 일렉음의 대련처럼. 잔뜩 튜닝한 클린 보컬과 터프한 그로울링의 조화처럼. 혹은 곡마다 한국어와 영어, 현실과 환상을 혼용한 가사처럼. 프론트오브하우스는 트랜스코어가 취할 수 있는 각종 양면적인 속성을 무척 뚝심있게 버무리는 팀이었다. 2년 만에 발매한 새 앨범에서도 본질은 변하지 않았지만, 밴드는 분명히 발전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핵심은 한 곡 안에 자리한 하나의 중심이다. 이들은 여전히 한 서사 안에 다채로운 변주를 꾀한다. 열과 독기를 더한 거친 그로울링, 이원화한 신스 사운드의 전자기적 미학, 점차 고조시키더니 후주를 확실히 장식하는 화끈한 드러밍까지 무려 3단으로 분절된 미학을 취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결국 곡의 중심은 건반의 리프에 양보하고 있으며, 일원화된 보컬은 가사와 맞물려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메시지를 얹을 뿐이다. 나머지 악기들은 에너지를 보탠다. 사방으로 거친 돌도끼 표면에 얼기설기 붙인 반짝이는 포장지를 떼어내고, 사방의 면을 잘 다듬어 제대로 연마된 무기를 손에 넣기 시작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3
    Cross The Borderline
    이영설
    이현준, 이영설
    이현준, 이영설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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