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131-2] 브로큰발렌타인 「Justice For Them (feat. 노대건(버스터즈))」

브로큰발렌타인 (Broken Valentine) 『Project. Nabla』
2,37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7.01
Volume SP
레이블 미러볼뮤직
공식사이트 [Click]

[고종석] 새해 벽두부터 신선함과 강렬함을 지닌 음반들이 쏟아지고 있다. 2015년 보컬 반의 갑작스런 사망은 많은 음악 팬과 관계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반의 사망 이후 2년여의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그를 포함한 커다란 줄기를 놓지 않았던 브로큰발렌타인이 드디어 활동을 재개했다. 4년 만에 발표된 새 앨범 속에 수록된 「Justice For Them」은 이들이 발표했던 음악 가운데 가장 강력한 사운드와 격조를 지니고 있다. 일편 전작 「Get Your Gun」(2013)과 맥을 같이하는 브로큰발렌타인만의 스트레이트 넘버 「Justice For Them」은 세상을 떠난 보컬 반과 함께 했던 음악적 기운을 여전히 이어가겠다는 밴드의 분명한 의지가 드러나 있다. 이 곡에서 보컬 반의 빈자리는 《슈퍼스타K6》(2014)에서 화제를 이끌었던 밴드 버스터즈의 보컬 노대건이 참여하고 있다. 「Justice For Them」은 브로큰발렌타인의 여전한 그리고 상승된 연주력도 눈에 띄지만, 노대건의 빼어난 보컬 역시 돋보이며, 국내 헤비 사운드의 메카로 자리해 가고 있는 소닉붐 스튜디오 황경수 감독의 레코딩과 마스터링, 에버모어 스튜디오의 협업 역시 인상적이다. ★★★★

 

[김용민] 소프트와 헤비니즘. 밴드로서 이 둘을 무리없이 유지할 수 있다면 이상적인 모습중 하나일 수 있겠지만, 보기보다 쉽지 않을 과제다. 《Top밴드》(2011)나 여타 공연에서 보여줬던 세련되고 격정적인 헤비니스 사운드가 매력적일지라도 대부분의 대중은 ‘브로큰발렌타인’과 보컬 반을 기억할 때 필히 「알루미늄」(2013)을 거쳐야 한다는 것만 봐도 말이다. 그래서 오히려 (밴드의 정체성에 있어서) 별다른 고민이 느껴지지 않는 「Justice for them」은 매우 고마운 싱글이다. 기타 리프는 더욱 단단하면서도 묵직해졌고, 보컬의 빈자리를 채운 노대건(버스터즈)은 날카로운 그로울링으로 단단함을 파고든다. 탑밴드 이후 그들이 무언가 머뭇거리는 아쉬움이 느껴졌다면, 「Justice for them」에는 어느 파트 하나 손놀림이 쉬질 않는 열정과 의지가 엿보이는 확실한 정체성이 심어져있다. 아니, 가사를 필두로 헤비니스 밴드로서의 선을 기꺼이 침범한 의도가 엿보인다. 적어도 이 곡에선 아픈 흔적조차 보여주지 않는 그들의 굳건함이 감사할 뿐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Justice For Them (feat. 노대건(버스터즈)
    변G
    변G
    브로큰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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