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128-5] 이브 「멜로디 (feat. 김희철)」

이브 (Eve) 『멜로디』
2,253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6.12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미스틱 Ent.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이브가 원년 멤버들로 다시 복귀했다는 소식은 인터넷과 SNS로 이브의 멤버들을 팔로우했던 이들에게는 충분히 화제가 되고 있었던 이야기였다. 한국 메이저 가요에서 대중성을 유지하면서도 비주얼 록의 장르적 특성을 독보적으로 사수했었던 이들의 복귀작은 일단 악곡 면에서 대중적이라는 명목 하에 한국형 록 발라드의 전형적 구성을 빌어오지 않는 G.고릴라의 전형적 작곡 스타일을 오랜만에 다시 접하는 반가움을 안겨준다. 김세헌의 보컬 역시 그간 히스테릭스에서 보여준 것보다는 좀 더 과거의 스타일로 돌아왔다. 중반부 스트링 세션과의 협연이 조금 더 웅장하게 믹싱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 정도라면 그들의 컴백이 어느 정도는 오랜 팬들만의 박수를 넘은 대중적 반응과 존재의 가치를 충분히 지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유성은] 디스토션 걸린 기타의 속주와 휘몰아 치며 전개되는 스트링의 질주로 시작하는 오프닝부터 90년대 글램락, 비쥬얼계 락에 열광하던 이의 감성을 끄집어 올리는 멜로디는 우선 반가움이 앞선다. 곡을 담당한 것은 이브의 수많은 히트곡들을 양산한 지 고릴라. 박웅의 기타와 김건의 베이스 라인업에 여전히 까랑까랑한 보컬로 옆나라 Siam Shade의 히데키(栄喜)를 연상케 하는 김세헌의 목소리와, 가장 전성기의 시절을 팬으로 함께 통과한, 그들의 오랜 팬 김희철의 도움은 곡의 대중성을 더욱 끌어올린다. Glay, L'Arc-en-Ciel, Dir En Grey 등이 전성기를 맞이했던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의 초반을 연상하게 하는, 각인된 시간과 구성의 락음악. 이러한 스타일이 단순히 선공개 곡에만 국한된 것인지의 여부는 향후 발표될 정규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차유정] 비주얼 락을 표방하면서도 그 시대의 가요가 지닌 감성을 잘 캐치했던 밴드 이브가 오랜만에 돌아왔다. 우수와 반항을 강제로 지녀야 할 것 만 같았던 90년대 스타일의 강박을 뜷고, 좀더 노련하고 밝은 스타일의 여유를 전해준다. 단순한 컴백작이 아니라 오랜만에 따라부르거나 하루 종일 들어도 아이처럼 빠져드는 기분이 별로 부끄럽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화사함을 전달하는 트랙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멜로디 (feat. 김희철)
    G.고릴라
    G.고릴라
    G.고릴라

Editor

  • About 음악취향Y ( 3,462 Article )
SNS 페이스북 트위터
TOP
Error Message : Query was emp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