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86-3] 솔지하니 「Only One」

솔지하니 『솔지하니 「Only One」』
1,698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6.03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예당
공식사이트 [Click]

[김병우] 나쁘지 않은 조합의 나쁘지 않은 시너지다. 이 곡의 서정성과 비트는 직관적으로 결합되어있고, 솔지와 하니의 합은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튼튼하게 연결되어있다. 그러나 이 곡에서의 이펙트 사용이 아무리 생각해도 지나치게 두드러져 보인다. 그 점이 하니와 솔지가 지닌 개성을 평준화시킬뿐더러 곡의 운용 또한 폭 좁게 만든다. 물론 발라드 특유의 집중, 그리고 새로운 작업에 대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압도되기 전에, 매료되기 전에 그런 의도가 드러나버리면 역으로 이 곡의 진정성까지 함께 의심받을 확률 또한 높은 것이다. 이 곡은 정말 아슬아슬하게 그 위험을 비껴갔다. 괜찮은 팝 안에 드러난 사소한 실수가, (원하진 않았지만) 더 크게 들리는 곡이다. ★★★

 

[김성환] EXID에서 각각 '보컬의 센터'와 '인기의 센터'인 솔지와 하니는 '복면가왕'을 통해 대중에게 각자 자신의 가창력과 보컬의 개성을 어필한 바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소속사가 착안한 아이디어는 바로 두 사람을 듀엣으로 엮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것. 솔직히 이 곡을 처음 듣는 순간 개인적으로는 듀오 다비치가 연상될 수 밖에 없었다. 공인된 가창력을 가진 메인보컬과 안정된 다른 음색의 서브 보컬로 화음을 이뤄줄 파트너, 이해리와 강민경의 결합과 다를 게 없지 않은가. 결과적으로는 보컬의 운영 면에서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일정 수준은 담아내고 있는 곡이 되었지만 문제는 곡의 멜로디 구성이 편곡 레벨까지 딱 다비치의 곡들 수준에 머무른다는 점이다. 틀에 박힌 비트와 리듬, 곡 전개의 한계가 두 사람의 보컬의 조화가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을 묶어놓고 있는 느낌이 들어 아쉽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Only One
    LE
    신사동호랭이, Sleepwell
    신사동호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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