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61-4] 이슈타르 「Gates Of Ishtar」

이슈타르 (Ishtar) 『Rise』
1,948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5.09
Volume 2
레이블 케미컬레코드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2008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에서 심포닉 메틀 밴드로서 꾸준히 자신들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슈타르의 『Conquest』(2011) 이후 4년만의 정규 앨범 『Rise』의 타이틀곡. 앨범의 전체적 사운드 구성이 빛나의 보컬 라인에 비해 기타나 드럼 파트 쪽의 톤이 살짝 약하게 믹싱되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심포닉 메틀을 표방하고 한국에서 나왔던 음반들 가운데 악곡 구성 등 모든 면에서 진짜 수작에 속할 만한 작품임은 분명하다. 특히 이 곡에서는 6분이라는 러닝 타임 속에서 적절한 변화를 이어가는 짜임새 있는 악곡구성을 통해 빛나의 보컬이 보여줄 수 있는 보컬의 다이나믹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준다. 이 멋진 작품의 완성과 함께 기타리스트 그레이가 탈퇴함이 안타깝지만, 새 멤버와 함께 펼칠 앞으로의 라이브 무대에서의 연주를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

 

[박병운] 심포니 메탈이라는 큰 성벽 안에서 고딕적 양식미와 스피드 메탈의 거침없는 질주감, 이런 밴드의 태도는 여전한데 그래도 어둠 보다는 휘몰아치는 서사에 더 비중을 할애하였다. 짧지 않은 시간 안에 이 교향극의 페이드 아웃까지 관객(청자)을 집중케 하는 설득력은 확실하다. 그럼에도 건반의 오케스트레이션이 가진 비중에 비해 드럼 사운드가 다소 묻힌다는 인상이 강해 아쉽다. ★★★☆

 

[정병욱] 클래식 성악과 록 사운드가 만나는 이른바 심포닉 메탈은, 제각기 음악사 한 축을 지배했던 두 장르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필연이자 최적의 조합일 것 같지만, 국내에서는 단 한 순간도 영광의 순간을 맛보지 못 한 장르이기도 하다. 어쩌면 이슈타르의 꾸준한 활동은 그렇기에 더욱 귀한 가치를 발한다. 「Gates Of Ishtar」는 이번 앨범 내 가장 긴 트랙으로, 서두부터 화려한 멜로디가 6분 34초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이어진다. 밴드 사운드의 역할에 욕심을 부리지 않는 그레이(기타)의 작법은, 결국 이슈타르가 들려줄 수 있는 최적의 장점을 내세우기 위함이다. 분절적인 기타와 드럼의 밴드 사운드가, 풍성한 공간감으로 주된 서사를 이끄는 성악과 오케스트레이션의 사운드의 선적인 움직임을 단 한 순간도 방해하지 않는다. 꾹꾹 담아낸 사운드가 지겹거나 피곤하게 만드는 틈 또한 없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7
    Gates Of Ishtar
    빛나
    그레이
    이슈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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