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1-4] 텐시러브 「Free My Free」

텐시러브 (Tensi Love) 『Free My Free』
2,450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5.04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네오위즈인터넷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여성보컬리스트 고지후와 전은수, 그리고 프로듀서 황예준(JunSkysurfer)으로 구성된 텐시러브도 이제 활동 경력은 거의 10년차에 접어든다. 개인적으로는 라디오 프로그램 BGM으로 쓰였던 「Cakehouse」(2009)라는 곡으로 그들을 처음 주목한 이후 지금까지 그들은 세련되고 밝은 분위기이면서 클럽보다는 '카페 & 드라이빙용 일렉트로닉 팝'에 가까운 사운드의 음악들을 선보여왔다. (그것이 이들에겐 개성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해당 장르 매니아나 평론가들에게 별 주목을 못받는 원인이란 생각도 들지만.) 이번 싱글의 경우는 좀 더 클럽 지향적인 분위기와 트램폴린보다는 좀 더 메이저 지향의 신스 팝 레트로를 보여준다. 그들에게 좀 더 장르 집중적인 사운드를 기대했던 내겐 꽤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다. ★★★☆

 

[안상욱] 사이드체인이 수줍게 걸려 있는 신디사이저의 음률을 헤치며 청명한 보컬이 빼꼼하게 인사를 건넨다. 정직하게 한 땀씩 내려찍는 비트가 뒤에 깔리면 화사하면서도 심플하게 디자인된 신디사이저의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린다. 언젠가 들었던 Vangelis의 이름 모를 음악들. 그리고, 기억나지 않는 리듬 게임에서 들은 것 같은 악기들의 화음. 이런 온갖 잡다한 망상이 스칠 때쯤 에코를 뒤에 거느린 채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보컬들의 하모니가 귀를 다시 감싸쥔다. 음악을 구성하는 모든 소리가 튀지 않고 화사하게 배치된 것도 어떻게 보면 기술인 듯 하다. 그간 텐시러브가 구사해왔던 음악이 '안정감을 어느 정도 보장하는 일렉트로-팝'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깔끔한 싱글. ★★★☆

 

[열심히] 신스팝 사운드, 하우스 리듬, 여성스러운 여성 보컬, 시부야케이식 멜로디. 재료나 결과물 모두 예측 범위 안에 있지만, 레퍼런스들은 ‘감상용 일렉트로니카’의 범위 안에 무리 없이 어우러집니다. 레트로한 뉴웨이브를 재현하는 순간들이 이들의 기존 음악과 대비되지만, 달달한 홍대발 전자음악이라는 이들 음악의 대명제를 해칠 정도는 아닙니다. 여러모로 무난하게 안정감 있는 곡.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Free My Free
    고지후, 고인후
    황예준
    황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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