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 Out #7-5] 위너 「컬러링」

위너 (Winner) 『2014 S/S』
2,073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4.08
Volume 1
레이블 YG

[김성환] YG가 빅뱅 이후 정말 오랜만에 선보이는 보이밴드 위너의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서바이벌 프로그램까지 활용해 경쟁을 시킨 결과로 완성된 팀 답게 신인으로서 작사, 작곡을 주도할 수 있는 그룹임은 분명 그룹의 장래를 위해선 긍정적 요인이자 이 곡에 담긴 괜찮은 멜로디 라인에서 일단은 합격점을 줘도 무방할 것 같다. 다들 화려한 군무와 조직적 화려함에 방점을 두는 현재 K-Pop 보이밴드 씬의 흐름에서 이 간결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 중심의 트랙을 선택해 멤버들의 보컬을 전편에 확실히 알려주는 전략 역시 YG의 기민함을 확인시킨다. 애초에 가진 기대보다는 훨씬 괜찮은 데뷔 싱글이었다. ★★★

 

[김영대] YG 2번 트랙 타이틀의 전통을 잇는 듯.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 역시 태양의 「눈, 코, 입」을 연상시키는 어쿠스틱 팝/록의 진행인데, 이 팀의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매력적인 리드 보컬리스트의 두 명의 질감과 감수성이 제법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편곡의 포맷이다. 조금은 힘이 떨어지는 브릿지의 진행등은 아쉽지만 마치 멤버들의 보컬이나 랩 능력을 샘플러처럼 맛배기로 던져주는 목적으로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데뷔곡이라기엔 솔직히 넘치는 완성도다. ★★★☆

 

[김용민] 개인적으로 지금은 대중들이 빡빡한 YG 스타일에 서서히 지쳐가고 있는 시기고, 스타일 교체타이밍은 적절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체 YG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한 아이돌? 그런데 왜 특유의 랩스타일은 그대로 가져온 것일까. 감미롭지않은 보컬과, 한없이 어색하기만한 랩 구성은 선택과 집중이 아니라, 남은 미련에 대한 상징일 것 같다. 대체 B1A4보다 나은점이 무엇이란 말인가? 취할건 취하고 버릴건 버렸어야 했는데, 이 곡은 방송으로 확인한 기본 스탯마저도 의심스러운 결과물이 되어버렸다. ★★

 

[박병운] 강승윤 특유의 목소리와 데뷔를 위해 사활을 걸었던 청년들의 목소리가 만나니 마치 《슈퍼스타K》의 본선 진출을 위한 밤샘 미션곡을 듣는 듯한 가벼운 진통이 난다. 누군가에겐 이렇게 어쿠스틱 하게 포문을 열다 후반부에 확 터지는 전형적인 팝 발라드도 감동의 파도로 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리얼리티 서바이벌 이후 나온 결과물이 ‘평이한 모양새의 리얼리티'라는 점에서 다소 당혹스럽다. 멤버간의 개성, 특정 기획사가 보여준 전력, 근간의 유행을 각 축으로 한 삼각형에서 어느 쪽도 좋은 각도의 답을 얻지 못한 듯하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컬러링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
    강승윤, 함승천, 강욱진, 조성확, DEE.P
    함승천, 강욱진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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