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35-2] 러스트러블 「사랑이 아냐」
- 음악 정보
- 발표시기 2019.01
- Volume SP
- 장르 헤비니스
- 레이블 지엠씨레코드
- 유통사 오렌지커뮤니케이션즈
- 공식사이트 [Click]
[정병욱] 비록 예전만큼의 명성이나 활동에는 못 미치지만, 아직까지도 명실상부하게 국내 하드코어 씬을 대표하는 레이블 중 하나인 GMC레코드. 이런 GMC에서 내놓은 새 아티스트가 순도 높은 하드코어 펑크가 아닌 러브 스토리 위주의 슬로우록, 락발라드 풍 하이브리드 록을 구사한다는 사실은 분명 그것만으로도 꽤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다. 이별을 맞이한 연인의 서로를 향한 원망 섞인 대화를 노래로 풀어낸 「사랑이 아냐」를 통해 알 수 있듯 팀의 개성과 매력은 이율배반적 스타일로 집약된다. 비장하고 멜로딕한 서사, 미성임에도 호쾌하게 뻗어가는 김민경의 완전한 보컬, 초반부 건반의 잠잠한 기초 다지기와 이후 메인 파트에서의 강렬한 밴드 사운드의 전개가 반전을 이루는 대구 등 이 노래에는 ‘강함’과 ‘부드러움’, ‘슬픔’과 ‘아름다움’을 아우르는 동종 음악의 고전적 매력이 충실히 재현되어 있다. 하지만 한 치의 거슬림 없는 유려한 퍼포먼스에도, 그것이 창안된 형식 아닌 필연적인 공산품의 인상을 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스타일이 솔직한 정념이나 날카로운 감각에 의거한 미학이 아닌 단순하지 않은 모순적 매력의 종합, 곧 고착된 스타일이나 학습된 미학이기에 더욱 그렇다. ★★★
[차유정] 생각지도 못했던 지점에서 우울감을 폭탄처럼 분사해 버린다. 그 자체로 특이하다. 판에 박힌 애절함을 뻔하게 드러내나 싶었는데, 지금 발산할수 있는것에 최대치를 끌어보자는 심정으로 감정의 공을 굴린다. 그래서 다음 단계의 감정을 미리 걱정하는 것보다, 일단 이렇게라도 말하고 보자는 심리가 잘 드러나는 곡이다. ★★★
Track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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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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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랑이 아냐러스트러블러스트러블김현승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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