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92-4] 옐로 「Bite & Chew」

옐로 (Yelo) 『Bite & Chew』
746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03
Volume Digital Single
장르 알앤비
레이블 모노트리
유통사 소니뮤직
공식사이트 [Click]

[김병우] 꽤나 오밀조밀하게 짜인 비트나 베이스를 일정한 톤으로 굴리는데 그런 운용이 텁텁하거나 답답하지 않다. 보컬 톤을 적절한 무드로 살리기 위해 어느 정도 절제를 택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마냥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굳건한 톤으로 제 나름대로의 운치를 충분히 챙기기 때문이다. 자기 방어에 철저한 편곡 사이로 개성이 스멀스멀 흘러나오는 팝의 깔끔한 매무새가 먼저 느껴지는 트랙. ★★★

 

[열심히] 중음역대의 비음이 섞인 편안한 가창 파트에서 아티스트의 보컬로서의 매력이 잘 드러나는데, 프로듀싱에서도 이런 강점에 최대한 집중하려 한 면면이 엿보입니다. 악기는 과하게 가져가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음역대 내에서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멜로디라인을 만들어냅니다. 효율적으로 팝스러운 사운드를 구현하는 접근은 K-Pop 보다는 유럽의 웰메이드 팝 음악의 경향을 더 닮아있습니다. 전형적인 코드워크보다는 애시드 재즈 스러운 변주를 곳곳에 깔아놓고, 뒤로 갈수록 리듬 파트가 도드라지는 독특한 믹스 밸런스의 변화를 보여주는 등, 어렵지 않은 곡이면서도 디테일을 파고들수록 듣는 재미가 더해지는 곡이기도 합니다. ★★★☆

 

[유성은] 일정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고 시도때도 없이 다변하는 화자의 감정, 성격에 대한 서술을 R&B와 애시드 재즈를 기반으로 만든 곡이다. 비트와 악기, 코러스 라인을 옐로의 희미하고 작은 소리도 묻히지 않도록 섬세하게 배치한 구성들이 돋보인다. 진성과 가성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짧지만 속도감 있는 곡에서 전달량 많은 가사를 한톨도 놓치지 않고 그루비하게 전달해내는 보컬은 압권이다. 익숙지 않은 코드를 많이 사용하여 어렵게 들릴 수 있는 곡을 후렴구에서 확실히 팝적인 구성을 주어 대중음악의 범주로 떨어뜨렸다. 결국 모노트리의 세련된 작·편곡이 옐로의 음색이 주는 매력을 청각적으로 극대화해준 곡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Bite & Chew
    지하이, 자넷서
    지하이, 자넷서
    지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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