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hoice

올해의 신인 5위

칠보장 『칼 세이건』
574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08
Volume EP
장르
유통사 뮤직앤뉴
공식사이트 [Click]

임준(보컬), 조존스(기타), 미도리청(베이스), 박기린(드럼)으로 2017년 처음 결성된 록 밴드 칠보장의 음악에는 서구의 넓은 시대적 배경을 아우르는 록 스펙트럼이 담겨있다. 1970년대식의 블루지하고 끈끈한 기타 연주가 등장하는 빈티지 하드록이 기본적인 이들의 음악적 토대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부분에서는 1980년대 슬러지록(Sludge Rock)적인 감성도 담겨있고, Pearl Jam 스타일의 1990년대 시애틀 그런지의 요소도 곳곳에 숨어있는 것이 이들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데뷔 싱글 「잊혀져가네」(2020)를 시작으로 3곡의 싱글을 발표했던 이들은 올해 8월 공개한 첫 EP 『칼 세이건』(2022)으로 결성 이후 갈고 닦은 연주력과 작곡 감각이 확실히 무르익었음을 증명한다. 무엇보다 귀를 자극하는 것은 임준의 보컬에서 드러나는 꽤 넓은 음역을 오가는 창법의 다채로움이다. 타이틀곡 「칼 세이건」이나 「뛰어」와 같은 업비트의 곡에서 격렬하게 사자후를 토하는 샤우팅이 주는 짜릿함도 멋지지만, 「Blue Dog」같은 슬로우 블루지 트랙들에서의 호소력 강한 끈끈함도 잘 소화한다. 어떤 스타일의 트랙들이건 확실하게 음을 짚어내면서 록킹한 에너지를 선명하게 전하는 조존스의 기타 솔로도 귀를 잡아끈다. 2022년 버전으로 재녹음된 「잊혀져가네」에서 베이스-드럼 파트가 보여주는 탄탄한 리듬 그루브에서도 확실히 이들의 연주력의 노련함이 신인급 밴드임에도 잘 갖춰졌음을 확인하게 된다.

지난 10월 이들의 클럽 라이브를 직접 봤던 적이 있는데, 라이브 무대에서도 스튜디오 버전 못지 않은 에너지를 분출하는 그들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3년차 신인급 밴드이기에 현재까지 그리 많은 정식 음원이 공개된 것이 아님에도 각 트랙마다 곡이 지향하는 멜로디 구성과 사운드의 개성은 매우 분명하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이들이 발표할 미래의 작품들에 대해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다.


Credit

[Member]
임준 : Vocal
조존스 : Guitar
미도리청 : Bass
박기린 : Drum

[Staff]
Recorded by 한상태@Studio_bullgama
Drum Recorded by 천학주@Mushroom Recording
Mixed by 한상태@Studio_bullgama
Mastered by 성지훈@JFS Mastering
Album Art Work by NIMGO@fondo_designstudio
Photo (Side-B) by 임채연(@eemceyen)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칼 세이건
    조존스
    임준, 조존스, 박기린, 미도리청
    임준, 조존스, 박기린, 미도리청, 한상태
  • 2
    Blue Dog
    조존스, 임준
    임준, 조존스, 박기린, 미도리청
    임준, 조존스, 박기린, 미도리청, 한상태
  • 3
    잊혀져 가네 (2022)
    조존스
    임준, 조존스, 박기린, 미도리청
    임준, 조존스, 박기린, 미도리청, 한상태
  • 4
    Voodoo (2022)
    조존스, 김해훈
    임준, 조존스, 박기린, 미도리청
    임준, 조존스, 박기린, 미도리청, 한상태
  • 5
    뛰어
    조존스
    임준, 조존스, 박기린, 미도리청
    임준, 조존스, 박기린, 미도리청, 한상태

Editor

  • About 김성환 ( 20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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