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hoice

올해의 신인 2위

와비킹 (Wabi King) 『You Can Bite』
866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1.01
Volume 1
장르
레이블 까미뮤직
유통사 사운드리퍼블리카
공식사이트 [Click]
Metallica와 Motörhead의 커버 밴드 활동을 이어 온 40대 중반의 뮤지션이 '진짜 상남자의 완벽한 헤비 로큰롤'을 이렇게 세상에 던져 놓을 것이라 누가 기대했을까? Motörhead의 Lemmy가 환생한 것 같은 와비킹의 목소리와 음악은 마초 하드록 그 자체다. 음악적 내공은 충만하지만, 이를 다른 기교 없이 오직 속도와 힘을 표현하는 목적으로만 사용한다. 여기에는 크럭스의 리더인 신영의 드러밍이 큰 몫을 한다. 와비킹의 음반에서 신영이 들려주는 드러밍은 말 그대로 완성형 8비트다. 하드 로큰롤의 투박하고 직선적인 리듬을 이렇게 꽉 찬 연주로 들려줄 수 있는 드러머는 흔치 않다. 워낙 단단하고 울림이 큰 드럼이 음악의 기초를 탄탄하게 움켜쥐고 있는 덕분에 와비킹의 EP는 보다 본질에 충실한 완성도로 나아갈 수 있었다.

보너스 트랙을 제외한 5곡에서 베이스, 기타, 보컬을 도맡은 강와비는 단순한 듯 빛나는 음악 센스를 연주 곳곳에 심어놓았다. 우선 쾌속 드러밍에 달라붙은 연주를 펼치는가 싶다가 한 번씩 발을 빼며 속도를 조절하는 베이스는 Lemmy의 라인이 연상된다. 단순한 코드 플레이인가 싶다가도 독특한 꾸밈음을 찔러넣고, 리프를 주도하기도 하는 Lemmy의 연주는 베이시스트답지 않은 베이스라인이라 평가된다. 강와비의 (Lemmy보다는 살짝) 드라이브 걸린 베이스 연주에서도 비슷한 매력을 찾을 수 있다. 밴드 음악을 위해 존재하지만, 밴드 연주에 종속되지 않는 강와비의 베이스는 독특한 개성으로 앨범을 지배한다. 여기에 펜타토닉에 기반한 기타 솔로는 화려하진 않지만 탄탄한 기본과 톤에 대한 고심과 감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하드록의 매력을 십분 살린 믹싱과 마스터링을 지원해 준 블랙신드롬의 김재만, 진짜배기 록을 들려준 크럭스의 드러머 신영까지, 조력자의 면모 또한 하드 로큰롤이 토해낸 올해의 신인에 걸맞는 지원군답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You Can Bite (feat. 신영)
    -
    -
    -
  • 2
    Kill To The Death (feat. 신영)
    -
    -
    -
  • 3
    Moscow Woman (feat. 신영, 최영길)
    -
    -
    -
  • 4
    Rocket Man (feat. 신영)
    -
    -
    -
  • 5
    Rock & Roll Night (feat. 신영)
    -
    -
    -
  • 6
    Kill To The Death : Seoul Dogs Ver. (feat. 이준호, 차현일)
    -
    -
    -
  • 7
    Rocket Man : Jeju Language Ver. (feat. 이영권, 서민호)
    -
    -
    -
  • 8
    Personal Loneliness (feat. 김재만)
    -
    -
    -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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