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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205-5] 텔레포니스트 「City Casual」

텔레포니스트 (Telefonist) 『City Casual』
by. 음악취향Y | 2018.07.09
음악취향Y | 2018.07.09

[박병운] 허철주의 1인 프로젝트로 시작한 밴드 텔레포니스트는 5인조, 4인조, 3인조 구성을 넘나들었다. 보기엔 따라선 부침이 따른 외형으로, 때론 탄력 있는 구성을 매번 음반으로 보여주었다. 1인 구성의 텔레포니스트는 허철주의 보컬 역할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음악을 보여주는데 주력한다. 스토리가 있는 전달보다는 감각과 장르 자체에 집중한 듯. 홍대입구역을 중심으로 비대해진 마포구 주변 권역대의 정서와 단상, 그 영역 위에 수없이 발걸음을 옮기는 군상과 욕망으로 상승하다 현실로 내려앉는 네온 간판과 기호, 건물의 외형 등 복잡한 심사를 한 번에 담는다. 일렉트로닉/댄스 넘버의 댄서블한 몸짓과 더불어, 가늠하기 힘든 변화의 일군을 동공으로 주시할 수밖에 없는 멍한 트랜스의 찰나들. 공감이 가는 정서다. ★★★

 

[유성은] 오프닝을 듣자마자 90년대 J-Pop씬을 견인했던 스맙(SMAP)의 히트트랙인 「Dynamite」(1996)가 생각이 났다. 이 곡은 또한 J-Pop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코모리 타미노루(小森田実)의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당대의 작곡가 중 멜로디와 EDM의 결합을 가장 훌륭하게 시켰던 이이기도 했다. 「Dynamite」의 뮤직비디오에는 트럭 위에 탄 SMAP의 멤버들이 주변의 현대식 건물과 사람들을 바라보며 노래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들어있다. 이 곡 「City Casual」역시 상수와 홍대를 걸으며 느껴지는 호흡의 심상을 그려 만들었다고 한다. 전자음 가득한 BGM 위에 비슷하게 생긴 빌딩숲 속에서 배회하는 화자의 마음을 그린 듯, 변화없이 반복되는 멜로디를 강퍅하면서도 무표정하게 전개한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몇년전 유행하던 클럽튠과도 유사하게 들린다. ★★☆

 

Track List
  • 01. City Casual   C허철주 A허철주
태그 | 싱글아웃,텔레포니스트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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