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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상반기, 필진별 결산 #1-7] 아시안체어샷 『Ignite』

아시안체어샷 (Asian Chairshot) 『Ignite』
by. 박병운 | 2018.07.20
박병운 | 2018.07.20



아시안체어샷은 희망이었다. 씬의 선배 중 일부는 기대주와 신진들에게 잠비나이와 이들을 모델로 하여 쫓으라 촉구하였다. 그 연유는 흥과 타령, 끓는 소리가 서린 소위 한국적인 무엇과 서구의 개러지/사이키델릭과의 접합이라는 어떤 이상형을 구현한 탓일 것이다. 조금 앞서 등장한 개러지 록 씬의 밴드가 주춤하던 시기였던 이유도 컸을 것이다. 매체에서 타 밴드들보다 올라간 인지도를 가지게 되기도 하였으나, 정작 비단 융단을 깔아줄 밴드 씬의 환경은 마련되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에 멤버 교체의 난항은 적지 않은 제동이 되었을 터. 이런 국면들은 만신전(萬神殿)을 연상케 하는 범 아시아적인 음반 아트웍이 주는 어지러움 안에 이식된 듯하다. 이런 '빙글뱅글'한 상황 뒤에도 우리가 아시안체어샷에게서 기대하던 대개의 기대치를 음반은 만족시키고 있다. 한국 전통음악 일부에서 추출되는 흥과 격동의 리듬감, 여전히 진군하는 록 넘버의 구성은 밴드의 건재한 귀환을 보여준다.


굳이 그들에게 칭찬을 구걸한 적 없으나, 그토록 ‘우리 것’ 밝히는 – 그다지 보태준 것도 없는 – 그 양반들을 흥이 나게 할 순간들이 곳곳에 빛을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 「꿈」과 「각성」이 안겨주는 쾌감은 너무나도 직접적이다.


Track List
  • 01. 뛰놀자 L아시안체어샷 C아시안체어샷 A아시안체어샷
  • 02. 빙글뱅글 L아시안체어샷 C아시안체어샷 A아시안체어샷
  • 03. 꿈 L아시안체어샷 C아시안체어샷 A아시안체어샷
  • 04. 친구여 L아시안체어샷 C아시안체어샷 A아시안체어샷
  • 05. 무감각 L아시안체어샷 C아시안체어샷 A아시안체어샷
  • 06. 각성 L아시안체어샷 C아시안체어샷 A아시안체어샷
  • 07. 산, 새 그리고 나 L아시안체어샷 C아시안체어샷 A아시안체어샷
  • 08. 봄을 찾으러 L아시안체어샷 C아시안체어샷 A아시안체어샷
  • 09. 그땐 우리 L아시안체어샷 C아시안체어샷 A아시안체어샷
태그 | 상반기,결산,아시안체어샷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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