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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205-2] 마스터클래스 「Get Down 86」

마스터클래스 (MasterClass) 『Get Down 86』
by. 음악취향Y | 2018.07.09
음악취향Y | 2018.07.09

[김성환] 15살부터 컷앤페이스트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고, 「Draw Out」(2010)로 데뷔하여 개인 작업에 더해 보컬리스트 달리,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유즈마인드와의 협업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프로듀서 마스터클래스(본명 박상빈)의 신곡. 과거에도 멀티 플레이어의 역량을 들려줬지만, 특히 이번 신곡 안에서는 오르간, 트럼펫, 트럼본, 색소폰, 피아노, 기타, 베이스, 클라비넷, 드럼까지 그야말로 '원맨밴드'의 포맷으로 리얼한 훵키 사운드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사실 곡에서 느낄 수 있는 사운드는 제목에 나온 숫자보다는 훨씬 이전 시대다. 60~70년대식 훵크의 형식미 속에서 재지한 터치가 듬뿍 들어간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모든 사운드를 매우 치밀하고 깔끔하게 믹스해낸 마스터클래스의 능력은 탁월하다. 물론 '지금의 기술'이 만든 결과이기에 과거의 정통 훵크 사운드보다는 조금 빈틈이 보일 수 있다. 그래도, 비트 위의 랩이나 보컬에만 주목하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음악적 실험을 다양하게 펼치려는 마스터클래스의 지향에 박수를 보낸다. ★★★☆

 

[조일동] 컷앤페이스트 뮤직 프로듀서라고 적어놓은 홈페이지를 가진 아티스트 마스터클래스가 쉼 없이 선보이고 있는 싱글 중 하나다. (홈페이지에서는 디지털로 발표된 싱글 외에도 더 많은 곡이 담겨있는 음반도 판매하고 있다.) 한 마디로 (훵크)재즈-힙합의 작법을 확실히 이해하고,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웰메이드 트랙이다. 완성된 사운드만 보면 시원시원하고 낙차 큰 신나는 훵크 트랙이다.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마스터클래스가 어떤 소리를 강조해서 그루브를 만들고, 어디를 깎아내서 어택을 만들지 아는 프로듀서라는 확신이 든다. 이런 작업을 듣는 일은 디지털 장인의 브리콜라주(bricolage)를 보는 것만 같다. ★★★☆

 

[차유정] 리듬을 넣는 추임새의 샤우팅 볼륨이 조금만 소리가 낮았으면 더 좋을뻔 했다. 완만한 산을 타고 내려오는 것 같은 평평한 리듬을 천천히 완주하고 싶어하는 그루브가 인상적이다. 유유자적 안에서 흐느적거리는 다른 리듬을 찾아내려는 시도가 새롭게 들리는 부분이다. 뻔하게 들리기도 하고 새로운 부분도 들리는 희한함이 공존한다. ★★★

 

Track List
  • 01. Get Down 86   C마스터클래스 A마스터클래스
태그 | 싱글아웃,마스터클래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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