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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205-1] 나이트오프 「리뷰」

나이트오프 (Night Off) 『Take A Night Off』
by. 음악취향Y | 2018.07.09
음악취향Y | 2018.07.09

[박병운] 2개월의 간격으로 2곡씩 세상에 자신들의 합작을 내놓는다는 조심스러움과 자신감의 공존. 21세기의 한국 음악 씬을 쫓아온 이들에겐 설레는 8개월의 여정일 것이다. 문장의 두 석줄을 최소한 더 추가할 수 있을 두 밴드의 만남으로 보이기도 할 테고, ‘제법 잘 어울려요’라는 수식이 앞에 붙을 수도 있을 두 남자의 만남이다. 가위손의 성안에서 작사한 듯한 울적한 자신의 가사를 청초하고 슬프게 읊는 이이언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선율을 연주하는 것 이상으로 때론 기후까지도 포섭한다 싶은 이능룡의 사려있는 연주가 공존의 순간을 만들었다. 듣는 이의 감상에 따라선 단조롭게까지 들릴 공산도 있을 텐데, 이 합을 맞추기 위한 과정에 대해선 여러 상상과 가정을 해보게 된다. 이 자연현상 같은 공기를 조성한 것만으로도 인상 있는 분위기다. ★★★☆

 

[차유정] 틈이 없이 빽빽한 날선 감정을 최대한 얇고 예민하게 깎았다. 감정을 최대한 누른 채 반드시 해야 하는 말만 전달하고자 하는 엄청난 자제력이 서려 있다. 아직 지나가지 않은 감정을 꾹꾹 누르며, 한땀 한땀 귀로 흘려보내는 소리를 펴내는 감정이 고통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과정으로밖에 설명할수 없다는 것을 들려주는 진실함 또한 느껴진다. 소프트팝이나 발라드가 반드시 걸려드는 애상의 감정을 뛰어넘는 순간이다. 올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싱글. ★★★★

 

Track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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