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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204-3] 람다 「Stay Beautiful」

람다 (Ramda) 『Stay Beautiful』
by. 음악취향Y | 2018.07.02
음악취향Y | 2018.07.02

[김병우] 듣는 내내 곡이 소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멜로디 라인도 그렇거니와, 람다의 목소리 또한 곡의 무드에 맞추어 ‘아름답게’ 부른다. 적어도 이런 점에서 람다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음악에 대한 알맞음의 온도를 제대로 캐치해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밴드 음악에 일렉트로니카가 가볍게 가미된 편곡 또한 과하지 않은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 듣기 좋은 멜로디는 몰개성적이기 마련인데, 람다는 이 또한 자신의 개성과 멜로디를 균형감있게 잡아가며 자신의 곡을 꾸린다. 그런 균형으로 이뤄진 결과물이 다분히 팝에 걸맞는다는 점이 미쁘다. 팝이라는 장르가 강렬함이 아니라 적절함에 방점을 찍는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더더욱 그런 균형이 장점으로 다가온다. 다소 소극적이라고 할 수 있는 포즈 또한 유려한 멜로디에 걸맞는 겸양으로 작용한다.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의외의 내공을 지닌 뮤지션의 수작(秀作). ★★★☆

 

[김성환] 자신을 'Creative Artist'로 명기해놓은 여성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람다는 데뷔싱글 「비가 내리면」(2012)을 발표한 후, 총 8장의 디지털 싱글과 3장의 EP를 공개했던 꽤 경력이 있는 뮤지션이다. 그녀가 지금까지 발표해온 음악들을 다시 들어보면 포크부터 록, 재즈까지 여러 장르들의 요소를 활용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밝고 서정적인 대중적 팝'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기조에 깔려있는 듯 하다. 이번 새 싱글에서도 그녀는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의 깔끔한 연주와 이펙팅을 살짝 가미한 일렉트릭 기타의 부유하는 울림을 기조에 깔고, 자신의 부드럽고 편안한 보컬을 입혀 은근한 몽환성을 가진 팝송을 만들어냈다. 인디 씬에 이런 여성 뮤지션들이 이미 지겹게 많지 않느냐는 반문도 있을지 모르나, 분명히 그 가운데에서도 미세한 차이를 갖춘 람다만의 개성이 지난 몇 년간 차분히 쌓여온 결과를 보여주는 보다 탄탄한 결과물이다. ★★★☆

 

[차유정] 부드럽고 달콤한 노래가 가지는 함정을 능수능란하게 잘 피해간다. 그 순간에 안착하려고 하지 않고 나름 상황 파악을 잘 한 뒤에 영민하게 달콤함을 흡수하려고 하는 노력이 돋보인다. 그래서 듣는 사람들도 잠깐의 도피처를 찾는게 아니라 나름 싱그럽고 발랄하게 곡이 주는 느낌을 즐겨도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을 정도의 깔끔함을 드러낸다. 팝음악이 가진 장점을 골고루 잘 배열했다는 생각이드는 싱글. ★★★★

 

Track List
  • 01. Stay Beautiful L람다 C람다 A람다
태그 | 싱글아웃,람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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