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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115-3] 아디오스오디오 「밤밤밤」

아디오스오디오 (Adios Audio) 『밤밤밤』
by. 음악취향Y | 2016.10.04
음악취향Y | 2016.10.04

[김성환] 김승준(드럼), 정미미(베이스), 임호재(키보드), 양호정(보컬&기타)로 올해 3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는 밴드 아디오스오디오는 '신인 밴드이지만 신인은 아닌 밴드'다. 이미 양호정과 임호재는 밴드 웁스나이스를 통해 3년 가까이 함께 활동을 해왔던 사이였기 때문이다. 웁스나이스 시절에 두 사람이 보여준 음악들에 비해서는 아디오스오디오의 음악은 그보다는 기타나 드럼 모두 살짝 하드한 톤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양호정의 보컬 톤의 영향으로 그래도 밝은 록의 기운을 머금고 있다. 기존의 여성 보컬들을 앞세운 모던 록 밴드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사운드와 컨셉 면에서 노력한 부분이 보이기에 일단 첫 단추는 제대로 끼웠다고 생각하며, 이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잘 살린 음악들이 후속으로 나와주기를 기대한다. ★★★

 

[박병운] 곡의 전반부 매력을 책임지는 것은 밴드 결성 전 이미 호흡을 맞추던 이호재의 영롱한 키보드와 양호정의 보컬이다. 그러나 곡이 진행되면서 특정 멤버들의 호흡에 기댄 팀이라는 인상을 지우며 깊어지는 것이 제법이다. 밤하늘의 별을 세듯 촘촘하던 키보드와 부유하는 마음을 두근대며 묘사하던 베이스, 여기에 기타와 드럼이 채우는 힘찬 상승은 “이상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이야기하는 가사와 닮아가며 곡을 형성한다. 라이브가 더 좋은 팝밴드라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들리던데, 꽉 찬 음반으로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

 

[박상준] 처음부터 끝까지 빼곡히 틈을 채운 베이스와 드럼의 활약이 눈부시고 매끄럽게 멜로디가 이어진다. 모던 록 카테고리에 놓아도 되는 걸까 싶을 만치 연주들이 거센데, 보컬만이 침착하게 가사를 반복한다. 그러면서 오는 약간의 안정감, 고양감이 그럴싸하다. 허나 이 곡의 백미는 역시 마지막이다. 반복되던 훅에 가한 일말의 변화가, 이전까진 십여년 전 일본 팝밴드들의 이름들을 읊게 하는 수준에서 벼락 같이 정신을 들게 한다. 균형이 좋고, 아쉬울 게 달리 없다. 드문 싱글이다. 올해의 기타 팝, 모던 록 쪽 수작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아주 의외의 다크호스라 해도 무방하다. 그들을 떠올리며 굳이 아쉬운 건 가사 정도. ★★★☆

 

Track List
  • 01. 밤밤밤 L양호정 C양호정 A임호재, 정미미, 김승준
태그 | 싱글아웃,아디오스오디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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