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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100-3] 블루아일리즈 「See The Loco」

블루아일리즈 (Blue Eyelids) 『Sanctuary』
by. 음악취향Y | 2016.06.20
음악취향Y | 2016.06.20

[열심히] 넬의 잔상을 훑는 보컬, 플랫한 버스 파트와 각 트랙을 꽉 채우는 절정의 대비, 곡 중간중간 얹혀지는 에코/리버브와 노이즈. 낯설지 않은 레퍼런스들이고, 블루아일리즈 또한 이걸 굳이 다르게 치장하지 않습니다. 『Sanctuary』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기존 밴드 음악들을 성실하게 조합/계승합니다. 힘을 줘야 할 때 확실히 포인트를 잡고, 무리한 실험 대신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감상자를 리드하는 ‘감성적인 밴드 음악’의 좋은 예죠. 다만, 종종 이 조합과 계승은 아직 ‘진행중’으로 들립니다. 앨범 전반에 부유하는 엠비언스나 반복적으로 들고 내는 리듬 파트는 꽉 채워 내달리는 절정부의 라이브 밴드스러움과 묘하게 대비됩니다. 캐치한 훅 메이킹과 시크한 플랫함 사이에서 고민한 때문인지, 덜컥거림 없이 흘러가지만 강렬하게 남는 각 곡의 인상은 부족한 편이고요.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공존하지만, 어설픈 홍대발 힙스터 워너비에 중독된 요새의 밴드신 경향에 편승하는 대신 정공을 택한 인상적인 결과물입니다. 지금보다 다음이 더 기대되는, 좋은 팀의 ‘지금'을 담은 EP에요. ★★★☆

 

[조일동] 익숙한 멜로디 진행과 트렌드에 밝은 톤 감각이 잘 버무려진 노래다. 갑자기 튀어나온 결과물은 아니다. 보컬리스트 쉐로의 2010년 데뷔작부터 밴드 블루아일리즈로 재탄생한 2015년을 이래 조금씩 다듬어진, 그러나 한결같은 흐름이다. 이전보다 건반의 비중이 커졌고, 보컬의 오버더빙은 정교하다. 저녁 시간 라디오에 잘 어울리는, 그래서 꼭 라디오에서 흘러나왔으면 싶은 곡이다. ★★★

 

Track List
  • 03. See The Loco L임정식, 최성아 C임정식 A블루아일리즈
태그 | 싱글아웃,블루아일리즈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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