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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70-1] 레이브릭스 「From Me To The World」

레이브릭스 (Lay Bricks) 『Take A Rest』
by. 음악취향Y | 2015.11.23
음악취향Y | 2015.11.23

[김성환] 서광민(보컬, 기타), 유혜진(드럼, 코러스)으로 구성된 록 밴드 레이브릭스는 얼터너티브 록 지향의 첫 싱글 「Alive」(2012)를 발표하며 트리오 포맷으로 데뷔했었다. 멤버들의 영국 유학 이후 2인으로 축소된 뒤 처음 공개 되는 후속작인 『Take A Rest』에서 밴드는 1990년대 이후 영국 록의 감성이 강조된 사운드로 선회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감성 모던 록 발라드'라 할 수 있는 이 트랙은 무엇보다 곡이 진행될 수록 점점 더 경쾌하고 역동적으로 발전해 가는 드럼 비트 위에서 서광민의 열정이 담긴 보컬이 가세하면서 매력적인 절정을 이끌어나간다. 두 명의 멤버로서 이렇게 꽉 찬 사운드를 만드는 것도 훌륭하지만, 밴드의 의도를 레코딩에서도 잘 구현하고 풀어간 엔지니어링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

 

[박상준] EP에서 가장 올드한 곡이다. 여타 수록곡들이 Royal Blood의 적통과 더불어 유행하는 힙스터 인디록, 펑크 밴드들의 느낌도 약간이나마 갖고 있다면, 「From Me To The World」는 오아시스랑 블러 말고 버브나 2000년대 초반까지 융성했던 그 씬을 닮아 있다. 어느 정도냐면 보컬 볼륨이 이상한 듯 멀쩡한 것까지 똑같다. 가장 좋은 건, 섬세한 디렉팅, 여러 가지 세션이 집중력 있게 하나의 분위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여기에서 드러나는 통일감이라고 해야 할까? 약간 퍼지는 사운드감 같은 것은 데뷔작이 아니면 못 들을 센스다. ★★★

 

[정병욱] 의도하는 가사의 메시지를 사운드에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정직한 노력이 돋보인다. 러닝타임을 구성하는 전략은 슬로우, 슬로우, 퀵, 퀵. 발길을 재촉하는 기타와 타악, 묵묵히 기운을 북돋는 스트링 사운드가 번갈아가며 언덕을 넘어서고, 채 다 내려오기 전 다음 언덕을 향해 가, 사운드의 정서를 쉬지 않고 고조시킨다. 악기의 조합과 공들인 서사에 비해 듣는 재미가 조금 아쉬운 트랙. ★★☆

 

Track List
  • 03. From Me To The World L서광민 C서광민 A레이브릭스
태그 | 싱글아웃,레이브릭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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