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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59-5] 크라티아 「내 멋대로 산다」

크라티아 (Cratia) 『Broken Culture』
by. 음악취향Y | 2015.09.07
음악취향Y | 2015.09.07

[김성환] 한국 록/메틀 씬의 올스타 피쳐링 보컬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들이 음반을 통해 정식 데뷔했던 『Friday Afternoon 1』(1988) 이후 자그마치 25년이 지나 완성된) 첫 정규작 『Retro Punch』(2013)로 복귀를 알렸던 크라티아가 마침내 3인의 고정 라인업 - 이준일(기타), 김동찬(보컬), 김진홍(드럼) - 으로 『Broken Culture』를 내놓았다. 앨범 전체 차원에서도 그룹 결성 이후 지금까지 그들의 확고한 지향점인 1980년대식 헤비메틀은 확고히 지켜지고 있으며, 특히 이 곡에서 뿜어내는 이준일의 원숙한 기타 리프들의 향연은 자연스레 그 시대 사운드의 낭만을 되새기게 만들기 충분하다. 특히 보컬리스트 김동찬은 원년 보컬 최민수의 날카로움과는 다르지만 해당 메틀 장르에 충분히 어울리는 톤을 통해 곡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살려준다. ★★★☆

 

[조일동] 리프 구조나 기타 톤부터 과거의 그 냄새가 진하게 난다. 그렇다고 재미없거나 지루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Lynch Mob이나 Ratt의 근작에서 정교하고 멋드러진 연주로 장르의 오랜 팬의 어깨를 두드려줬던 흐뭇한 기억이 단박에 떠오른다. 게스트 멤버가 아닌 완전체로 낸 크라티아기에 이 작품이야말로 진정한 컴백이 아닌가 싶다. 장르 정체성과 관습에 충실하면서 카피가 아닌 오리지널을 만드는 단순하지만 어려운 경지에 오른 사운드가 흥겹고도 단단하다. 이런 음악을 쏟아내고 싶어서 그 오랜 공백을 어떻게 버텨냈을까 오히려 궁금해질 정도다. ★★★☆

 

[차유정] 수십년전 어둡고도 강렬한 팀이었던 크라티아는 이제, 푸근함과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로해줄만한 배짱을 가지고 돌아온 것처럼 보인다. 어른의 시각으로 세상을 당당하게 살라는 얘기가 낡아보이지 않는 이유는 '세상에 맞추라는게 아니라 있는 힘껏 버티라'는 메시지를 록 음악을 통해 전달해서가 아닐까. 위키드솔루션에 이은 또 다른 형님 밴드의 조언 역시 따뜻함으로 넘친다. ★★★

 

Track List
  • 01. 내 멋대로 산다 L이준일 C이준일, 김동찬 A이준일, 김동찬, 김진홍
태그 | 싱글아웃,크라티아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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