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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59-1] 뎁인뎁쇼 「외로운 건가 봐」

뎁인뎁쇼 (Deb In Deb Show) 『Show』
by. 음악취향Y | 2015.09.07
음악취향Y | 2015.09.07

[김병우] 뎁의 전작들보다 악기의 배치도, 노래도 편곡 방향에서 훨씬 정돈된 인상을 준다. 뎁인뎁쇼는 뎁이 지니고 있는 장점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그녀의 전작들보다 훨씬 가벼운 스탠스를 쥐었다. 그녀의 솔로작들과 뎁인뎁쇼 사이에 선을 긋는다. 그녀 스스로 그녀의 밴드가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잘 마련할 때, 그녀는 좋은 곡들을 내보일 수 있을 것이다. ★★★

 

[김성환] 페퍼톤스의 「Ready Get Set, Go」(2005)를 통해서 대중에게 처음 그녀의 목소리를 각인시킨 이후 뎁은 『Parallel Moons』(2008)에서의 이국적 색채의 팝, 『백만불짜리 여자』(2011)와 같은 로킹함으로의 선회를 통해 비록 장르적 정체성은 앨범마다 약간 달랐지만 사운드까지 자신이 음악 전편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이젠 자신의 이름을 걸되 좀 더 그 구현방법이 일관되길 원해서인지, 밴드 뎁인뎁쇼라는 포맷으로 4년 만에 컴백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번 EP는 페퍼톤스 객원 시절의 그 발랄함을 살짝 되살리면서 기존 솔로앨범들의 장점을 한데 종합하는 성격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곡에서 들려오는 미니멀한 톤의 키보드 연주와 (후반부에 짧은 일렉트릭 기타 솔로(?)도 있지만) 대체로 어쿠스틱 지향적인 나머지 파트의 사운드의 적절한 조화는 언제나 자신만의 개성있는 톤을 유지하는 뎁의 보컬과 확실한 삼박자를 이뤄낸다. 빨리 라이브 무대에서 이 곡을 듣고 싶게 만드는 충동을 일으키는 매력적인 싱글. ★★★☆

 

[박병운] 전설적인(!) 음악취향Y과의 인터뷰 [링크] 에서의 명료했던 태도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하였다. 데뷔 EP보다는 꽉 찬 정규반을 고집했었고, 밴드 형태보다는 악기 하나하나의 연주와 작곡 노트에 성의를 가했던 그는 그렇게 먼 길을 돌지 않고 또렷하게 돌아왔다. 작곡과 편곡의 응집력이 생겼고, 가사는 꿈과 상상력의 설정 위에서 붕붕 날아다니지 않아 밀착되어 붙어있고, 보컬도 왠지 조금 더 향상된 듯도? 요새 씬 돌아가는 모양새가 이렇다 저렇다 보다는 이 싱어송라이터가 여전히 무슨 책을 읽고 요새 뭘 듣고 사는 걸까 궁금하게 만드는 촉매도 여전한 듯하다. ★★★

 

Track List
  • 01. 외로운 건가 봐 L C A뎁, 윤서현, 김지인, 양건식
태그 | 싱글아웃,뎁인뎁쇼,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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