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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24-5] 크래쉬 「Blistering Train」

크래쉬 (Crash) 『Untamed Hands In Imperfect World』
by. 음악취향Y | 2014.12.22
음악취향Y | 2014.12.22

[고종석] 이미 몇 차례의 가입과 탈퇴를 반복했던 기타리스트 윤두병이 마지막으로 참여했던 2010년 6집 앨범 『The Paragon Of Animals』(2010) 이후 4년만에 발표하는 한국 대표 헤비메탈 그룹 크래쉬. 정규 앨범이 아님에 다소 아쉽지만, 올드스쿨 밴드들과 신진들의 군웅할거 속에서 패왕(霸王)이라 할 만한 크래쉬의 복귀 소식은 반가움과 기대가 무척 컸던 게 사실이다. 임상묵의 자리를 대체했던 윤두병의 자리는 다시금 임상묵이 차지했고, 이전 사운드로 돌아간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그러나 작법과 연주의 결, 그리고 구성 면에서 확실히 크래쉬다운 완벽한 전개가 느껴진다. 이들 장르의 묘미 중 하나인 치고 빠지는 스타일이 인상적인 「War Inc」의 정교함은 ‘역시 크래쉬답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하며, 「Blistering Train」과 「Swandive」와 같은 곡에서 전달되는 트윈기타와 그루브의 각이 큰 공조는 크래쉬 본연의 순수한 사운드가 더욱 진화된 것으로까지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크래쉬의 4년간의 공백은 급변했던 씬의 흐름상 너무 긴 시간이었다. ★★★★★

 

[김성환] 크래쉬가 돌아왔다. 비록 일정 기간 동안은 잠시 인더스트리얼 록의 배합을 통한 외도(?)를 하기는 했지만, 이미 지난 앨범부터 그런 '이종교배'보다는 헤비메틀/스래쉬 메틀의 본질에 더 충실한 사운드로 돌아오고 있었기에 이번 EP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그리고 음반은 그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시켜주는 확실한 헤비니스의 향연으로 꽉 채워졌다. 인트로에서부터 몰아닥치는 중량감 넘치는 파워 드러밍, 그루비한 파워-스래쉬 메틀 리프, 그리고 명쾌한 후렴 파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 곡은 그들이 확실히 헤비메틀의 본질로 돌아온 밴드가 20년이라는 관록 속에서 더욱 풍성한 표현력을 갖췄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 곡 뿐만 아니라 앨범 전체가 그러하니, 꼭 앨범 전체를 듣기를 권한다. ★★★★

 

[박병운] “당신은 아직도 이 장르의 음악을 듣고 있나요? 사랑하고 계시나요?”라는 안부성 질문이 요동치는 그루브 안에서 철퇴처럼 휘감아 내리친다. 멤버들의 표효와 싱어롱은 마치 응답처럼 들린다. 덕분에 ‘크래쉬마저 EP를?’이라는 이맛살 올라간 질문은 접게 되었다. 본작은 한 음반에 있어 굉장히 유효한 도입부이며, 한 밴드의 건재를 알리는 장르 영역 안의 ‘연말 축복’이다. ★★★☆

 

[열심히] 스래시 메탈의 정통에 접근했던 전작의 근간을 이어갑니다. 곡의 포문을 여는 속주-헤비한 리프-(역시 전작부터 귀를 번뜩이게 했던)’노래’가 살아있는 후렴구-로망이 넘치는 기타솔로까지의 연결이 물 흐르듯 매끄럽습니다. 다양한 파트, 짧은 굴곡을 지속적으로 풀어내지만 각 파트를 신속하게 이동해 곡이 길거나, 무겁게 내려앉지 않는 점 또한 관록의 성취. ★★★☆

 

Track List
  • 01. Blistering Train L안흥찬 C크래쉬 A크래쉬
태그 | 싱글아웃,크래쉬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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