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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 Track 120  10위

김완선 『리듬 속의 그 춤을』

by. 차유정 | 2014.07.30
차유정 | 2014.07.30
어깨춤 정도 추는 경우는 많았지만, 춤을 보여주는 것이 주가 되는 역할을 하는 여성 가수는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시도였다. 1986년, 김완선의 등장은 몸을 와일드하게 움직이고 쓰는 개념이 여자 가수에게도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다만 춤을 위한 음악이 될 것인가, 혹은 음악에 맞춰 안무를 할 것인가의 문제는 그 당시에 딜레마였던 것 같다. 데뷔곡이었던 「오늘밤」은 댄스뮤직을 지향하기는 했지만 '산울림의 김창훈' 작품이라는 이미지가 더 컸고, 그 당시에는 딱히 유행을 따라갈 만한 춤이 디스코에서 멈춘 상황이었다. 신중현은 「리듬 속의 그 춤을」에서 도입부에 웅장하고 파격적인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도발적으로 배치하며 이 어정쩡한 부분을 돌파해냈다. 문어체의 가사와 강렬한 기타 솔로 안에서 댄스의 비트를 읽어내는 김완선의 능력도 탁월했지만, 이 곡의 춤을 통해 발랄하고 자유로운 10대 소녀의 해방감을 표현했다는 것은 아이돌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었다.

[Broadcasting Video]

Track List
  • 06. 리듬 속의 그 춤을 L신중현 C신중현 A신중현
태그 | 댄스베스트120,김완선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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