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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 Track 120  33위

유브이 (UV) 『이태원 프리덤 (feat. JYP)』

by. 차유정 | 2014.07.23
차유정 | 2014.07.23
유세윤 이전의 코미디언들에게 노래와 춤은 웃기기 위한 필수 요소였지 진지한 결과물로 빚어내는 데는 한계가 존재했다. 자신들을 희화화하기 위해 1년에 한번 캐롤이나 트로트 음반을 내던 수준에서 그쳤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유세윤은 가수와 그루피(groupie)의 관계를 조명한 코너인 《개그콘서트-닥터피쉬》(2008)를 통해, 음악 하는 사람의 정체성을 살짝살짝 드러내며 자신이 음악을 매우 좋아한다는 걸 대중들에게 알린 경험이 있다. 그가 지닌 코미디언 특유의 날카로운 관찰력은 음악의 질을 보완해주는 최적의 동반자인 뮤지를 만나, 단순히 취미가 아닌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독후감 쓰듯이 쏟아내는 수준에 이른다. 그렇게 유브이는 유튜브의 파괴력을 실험한 「쿨하지 못해 미안해」(2010)와 장르적 특성의 완벽한 재현을 시도한 「집행유애」(2010)를 거쳐「이태원프리덤」에 이르렀다. 혹자는 이 곡이 셀러브리티를 소환하는 과정을 론리 아일랜드(Lonely Island)의 「Dick In The Box (feat. Justin Timberlake)」(2006)의 한국 버전이라 폄하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처럼 유로댄스를 완벽하게 구사한 음악이 존재했는지 돌이켜본다면, 이 곡은 댄스음악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한 자리를 차지해야만 한다. 무엇보다 '즐겁고도 부끄럽지 않은 지점'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빛나는 명곡이다.


[Official Video]

[Broadcasting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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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      
태그 | 댄스베스트120,유브이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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