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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 Track 120  54위

사랑과평화 『얘기할 수 없어요』

by. 조일동 | 2014.07.17
조일동 | 2014.07.17
1970년대 초반, 미국의 훵크는 새로운 시대를 맞는다. 백인 취향이 된 흑인음악의 헤게모니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완성도와 실험성, 상업적 훅까지 갖춘 음악을 탄생시킨 것이다. 아이작 헤이즈(Isaak Hayes),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마빈 게이(Marvin Gaye) 등이 주인공이다. 놀랍게도 이들은 미국 록의 역사에서도 중요하게 거론된다. 사랑과 평화의「얘기할 수 없어요」나 「장미」는 이러한 배경의 훵크가 어떻게 한국화 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사례다. 키보드와 베이스가 리듬감 넘치는 멜로디 라인을 이끌면, 잽을 날리는 기타의 리듬 커팅은 감칠맛을, 잘게 쪼개진 하이햇과 탐탐은 양감을 부여한다. 기존 한국 대중음악에서 보컬에게 요구하던, 풍부한 목소리로 멜로디의 농담을 조절하는 능력이 여기엔 없다. 대신 리듬의 밀고 당김을 극대화시키는 쥐어 짜내는 보컬만이 존재한다. 능란한 리듬감과 이를 구현하는 연주 기술(보컬 포함) 면에서 최고의 댄스음악이다. 한국의 록과 댄스 역사 모두에서 반드시 언급해야만 할 흔치 않은 명곡이다.

[Broadcasting Video]

Track List
  • 01. 얘기할 수 없어요 L이장희 C이장희 A최이철
태그 | 댄스베스트120,사랑과평화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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