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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 Track 120  66위

노이즈 『변명』

by. 윤호준 | 2014.07.14
윤호준 | 2014.07.14
80년대 중반 미국의 지역 하위문화로 출발했던 하우스와 테크노가 영국으로 건너갔고, 그곳에서 8말 9초에 '애시드 하우스 폭발'과 '올 나잇 레이브 파티'의 영적 공동체 시절을 거친 후, 테크노란 이름으로 재통합되며 전지구적 확산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렇게 댄스뮤직사를 읊다보면「변명」의 자리 하나가 마련된다. 이 곡을 들으며 808 스테이트(808 State)와 샤먼(The Shamen) 등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그건 참조가 아니라 동시대적 흐름의 문제에 더 가깝다. 「변명」과 테크노의 관계가 박남정과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김완선과 마돈나(Madonna)의 관계는 아니었다는 얘기다. 김창환은 당대의 테크노가 획득했던 보편적 미, 즉 기계 사운드의 현란함과 강인함을 노이즈의 남성미와 결합시켰다. 그 결과 거칠고 건조한 신디사이저 리프, 절도 있는 안무, 전형적인 단조 가요 멜로디가 한자리에 놓인, 국제적 수준과 국지적 관습이 혼재된 댄스뮤직이 탄생하였다. 새로운 댄스뮤직의 틀로 시장을 석권하려했던 김창환의 전략은 이때부터 본격화됐다.

[Broadcasting Video]

Track List
  • 04. 변명 L김창환 C김창환 A김건모
태그 | 댄스베스트120,노이즈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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