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취향Y》의 11번째 연말 결산입니다. 올해의 결과를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느껴지실지 모르겠네요. 도대체 이토록 열정적으로 놀라운 작품들을 쏟아낼 수 있는 아티스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궁금해집니다. 한국 사회 주류의 상업적 논리와 셈법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열정”과 “의지”를 가진 이들이기 때문은 아닐까 감히 짐작해봅니다. 우리 시대가 잃어버린, 혹은 잃어버리고 싶어 하는 그 가치에 매진하는 아티스트들의 음악 앞에서 우리는 애써 숨겨온 우리 모두의 열정과 의지와 마주하게 됩니다. 올해의 앨범, 신인, 싱글로 선정된 작품 및 후보를 포함한 모든 아티스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음악취향Y 편집장 조일동]

※ 참여필진 : 고종석, 김병우, 김성환, 김용민, 김정원, 유성은, 박병운, 박상준, 안상욱, 열심히, 이정희, 전자인형, 정병욱, 조일동, 차유정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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