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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음악취향Y의 추천》 댄스/일렉트로니카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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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정보


골든차일드 「담다디」 from EP 『Golden Child 1st Mini Album : Gol-Cha!』
[글] 예아나이스, 제이제이, 이장준, 태그 [곡, 편곡] 예아나이스, 제이제이
(2017.08, 울림Ent.)


[이정희] 《프로듀스101》이라는 이슈메이커를 제외하더라도 눈에 띄는 신인 보이그룹은 있었다. 골든차일드의 데뷔곡 「담다디」는 독특하지만 과하지 않은 컨셉과 안정된 실력으로 신인에게 기대하는 신선한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글렌체크 「Long Strange Days Pt.1」 from EP 『The Glen Check Experience EP』
[글] 김준원, 강혁준 [곡, 편곡] 김준원
(2017.08, 비스츠앤네이티브스)


[박병운] 젊음의 지표를 쾌청하게 증명해낸 과거의 이력과 달리, 성숙했다는 표식을 여기저기 박는다. 그래도 여전히 빛나는 밴드.




러브엑스테레오 「Instalove」 from EP 『37B』
[글, 곡, 편곡] 러브엑스테레오
(2017.11, 러브엑스테레오)


[박병운] 인스타그램 시대의 사랑인가요. 얼터너티브 이력을 표내면서도 이 밴드의 인장인 애니의 보컬이 가진 분명함도 함께 새긴다. 무엇보다 올해 부지런한 밴드 중 하나였다.




레인보우99×천미지 「Show Me Again」 from vol.1 『Alphaville』
[글] 천미지 [곡, 편곡] 천미지, 레인보우99
(2017.03,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정병욱] 끝없는 침잠과 간헐적 부유의 절묘한 균형감. 트립합보다 선명하고 느와르보다 몽상적이다. 언제라도 반길 우연에 의한 필연의 결과물.




방탄소년단 「DNA」 from EP 『Love Yourself 承 'Her'』
[글] 피독, 방시혁, 카스, 슈프림보이, 슈가, 랩몬스터 [곡, 편곡] 피독, 방시혁, 카스, 슈프림보이, 슈가, 랩몬스터
(2017.09, 빅히트Ent.)


[이정희] 2017년의 아이돌 댄스 싱글로 이 곡을 꼽는데 굳이 긴 설명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꾸준히 트렌드를 지향한 사운드와 동 세대가 공감하는 가사(때로는 유치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난이도 높은 무대구성으로 팬덤을 확장시켰다. 「DNA」의 놀라운 성적은 방탄소년단의 꾸준한 발전과 확장의 결과였다.




에스이에스 「Remember」 from EP 『20th Anniversary Special Album:Remember』
[글] 에스이에스 [곡] Erik Lidbom, Fast Lane, Lisa Desmond [편곡] Erik Lidbom
(2017.01, SM)


[김병우] 올해의 과소평가. 「한 폭의 그림」도 좋았지만, 자연스레 눈길이 가는 건 이 곡이었다. 현재 ‘한국’ 오버그라운드 신이 낼 수 있는 최대치가 이 곡에 녹아있다. 너무 깔끔해서 쉽게 지나치는 곡.




엔씨티127 「無限的我:Limitless」 from EP 『NCT#127:Limitless』
[글] 켄지 [곡] 켄지, Harvey Mason Jr. Patrick "J Que" Smith Kevin Randolph, Dewain Whitmore, Andrew Hey, Brittany Burton [편곡] 켄지
(2017.01, SM)


[박병운] 중2를 제거하지 않으면서도 기획사 특유의 SMP한 기조는 유지하되 현 음악씬의 경향성을 적절히 추수했다.


[이정희] 'NCT는 누구인가? NCT는 무엇인가?'를 안내하기 위한 싱글이었을 수도 있다. 사운드와 가사의 방식이 정통 SMP를 지향하는 듯 하면서도, 한계를 두지 않는 NCT의 시스템에 대한 힌트를 숨겨놓았다. 하지만 결국 기억에 남는 ‘자유로운 나를 봐 자유로워’같은 가사처럼 아직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다시 궁금해진다. NCT는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워너원 「에너제틱」 from EP 『1×1=1:To Be One』
[글] 우석, 후이 [곡] 플로우블로우, 후이 [편곡] 플로우블로우
(2017.08, YMC)


[유성은] 방탄과 엑소. 그들만의 리그에 끼어든 대중을 자처하는 새로운 아이돌 오타쿠들의 입문송. 복고와 현실을 가로지르는 교묘한 융합작용의 결과물.




이엑스아이디 「덜덜덜」 from EP 『Full Moon』
[글, 곡] 신사동호랭이, 엘이, 바이브 [편곡] 신사동호랭이
(2017.11, 바나나컬쳐)


[김용민] EXID를 향한 최근의 비판점은 반전 구성이 예상가능하다는데 있어 꽤나 명확하다. 그러나 한발짝 떨어져서 보면 「덜덜덜」은 그 우직한 고집이 진정으로 완성된 결정구다. 무 자르듯이 명확하게 나눠져 있는 파트에서 느껴지는 식감은 각자의 자리에서 가장 말끔한 특색이 되어있고, 이제는 그 연결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몇번의 디스코그라피를 거친 반전 구성에 대중들은 훈련이 되었고 이제는 그 중에서 가장 맛있는 「덜덜덜」이 나왔다. 인스턴트 같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훌륭한 숙성요리.




지멘×콘솔 「R E S E T」 from EP 『R E S E T』
[글] 콘솔 [곡] 지멘 콘솔 [편곡] 지멘
(2017.06, 헥사레코즈)


[안상욱] 전자음악 컴필레이션 『Voltage Sound』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지멘이 준비한 임팩트 있는 비트 위에 악기로서 활용했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래퍼 콘솔의 멈블랩이 유영한다. 역동적인 루프에 음률을 가진 목소리의 댐핑이 얹혔을 때 오는 긴장감을 2분간 압축적으로 느낄 수 있는, 요즘 대중음악계에서 흔하지 않은 전자음악이다.




청하 「Why Don't You Know (feat. 넉살)」 from EP 『Hands On Me』
[글] 오레오, 넉살 [곡, 편곡] 오레오
(2017.06, MNH Ent.)


[안상욱] 예상치 못했던 청명하면서도 하이톤을 지닌 보컬과, 왁킹을 기반으로 한 활달한 군무가 눈과 귀를 잡아끈다.. 올 한해 유난히 많았던 트로피컬 사운드를 표방한 아이돌 음악 중 시기, 무드, 비주얼이 가장 좋았던 곡. 아이오아이는 청하의 능력을 담기에 부족한 그릇이었음이 틀림없다. 청하가 지닌 솔로 댄스 뮤지션의 역량은 이 한 곡에서 대부분 확인할 수 있다.




카드 「Don't Recall」 from Digital Single 『K.A.R.D Project Vol.2:Don't Recall』
[글] 낯선, 빅톤, 제이셉 [곡] 낯선, 이제이쇼, 빅톤 [편곡] 이제이쇼
(2017.02, DSP미디어)


[김성환] 현재 한국에서 드문 혼성 아이돌 보컬그룹이라는 특이성을 잘 활용하는 곡으로, 내부에서의 내러티브 전달은 물론 낯선이 주도하는 작곡팀의 트로피컬/붐바톤의 유니버설한 매력이 빛나는 트랙. 한국보다 외국인들이 더 인정하는 이유는 분명 있다.




카프카 「Killing Myself」 from vol.4 『Asura』
[글] 채영 [곡] 카프카 [편곡] 카프카
(2017.03,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유성은] 세기말. 염세. 구시대를 수놓은 인더스트리얼의 양식을 빌려 묵직하게 자신을 발산하는 트랙.




프로듀스101 「나야 나:Pick Me」 from Digital Single 『나야 나:Pick Me』
[글] 프로듀스101 [곡, 편곡] 라이언전, Emile Ghantous, Keith Hetrick, Appu Krishnan, Cheryline Lim, Jason Jones, Zaydro, Rheat
(2017.03, CJ E&M)


[김병우] 정말 많이도 우려먹은 곡이지만, 그만큼의 완성도가 있었으니 가능했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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