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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음악취향Y의 추천》 발라드/포크/모던록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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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정보


검정치마 「혜야」 from vol.3 『Team Baby』
[글, 곡, 편곡] 조휴일
(2017.05, 하이그라운드)


[김병우] 누군가를 부를 때 느끼는 감정이, 넓은 만의 밀물처럼 다시 돌아온다면 이 곡과 같은 풍경이 되리라.




도마 「Is This Love」 from vol.1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
[글, 곡, 편곡] 도마
(2017.05, 씨티알싸운드)


[박병운] 맑고, 여유있고, 들썩거리고, 무엇보다 듣는 내가 까닥까닥할 수 있는 여지와 안락한 공간감을 주는 사운드 메이킹.




바버렛츠 「봄, 곰」 from EP 『바버렛츠의 봄』
[글, 곡] 바버렛츠 [편곡] 안신애
(2017.04, 에그플랜트)


[유성은] 바버렛츠 특유의 하모니는 봄의 나른한 분위기를 머금은 채 청자를 황홀경으로 이끈다




송은지 「폭스파인더」 from Digital Single (선공개) 『폭스파인더』
[글, 곡] 송은지 [편곡] 김해원
(2017.05, 마이스윗레코즈)


[차유정] 금방이라도 잊혀질 것처럼 조심스럽게 다가왔다가 차가운 이미지를 남기고 가볍게 사라진다. 조용하고 몽환적인 이미지 속에 쾌활함을 접어두었다.




시와바람 「듣지를 않아」 from vol.1 『호구의 정열』
[글] 최민석 [곡, 편곡] 시와바람
(2017.06, 웨스트브릿지 Ent.)


[안상욱] 기타보다 베이스의 소리가 노골적으로 앞으로 나온다든지, 불쑥 드러나는 옛스러운 키보드의 프레이즈, 기교는 생략한 채 정직하기로 작심한 보컬톤 (중간의 변사의 클리셰를 차용한 나레이션마저 복고를 노골적으로 거론한다) 7080 그룹사운드 정서와 연주의 노골적이면서도 세련된 재현이다. 지난 7년간 드문드문 활동한 밴드의 첫 정규반이 지니는 숙성된 감정을 십분 느낄 수 있는 싱글




아이앰낫 「Fly (feat. 이승열)」 from vol.1 『Hope』
[글, 곡] 아이앰낫 [편곡] 아이앰낫, 이스트빔
(2017.05, 그래비티뮤직)


[이정희] 아이앰낫의 묵직한 연주는 투박한 가사들에도 설득력을 갖게 하는 힘이 있다. 사운드나 가사, (이 곡을 제외한 앨범 전반의) 보컬이 지나치게 직설적이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가사의 표현방식을 달리 해보면 더욱 깊은 울림을 갖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도 남는다.




언니네이발관 「홀로 있는 사람들」 from vol.6 『홀로 있는 사람들』
[글] 이석원 [곡] 이석원, 이능룡 [편곡] 이능룡
(2017.06, 블루보이)


[이정희] 이 앨범이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힘든 만큼, 이해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엑소(찬열)×펀치 「Stay With Me」 from Digital Single 『Original Sound Track: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Part.1』
[글] 지훈 [곡] 이승주, 로코베리 [편곡] 이승주
(2016.12, CJ E&M)


[안상욱] 물론 이 곡 자체만 놓고 봐도 성공할 수 있는 싱글의 요소를 대부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트랙의 처음 1초, 첫번째 음부터 영상의 이미지와 감정이 반사적으로 연상되는 사운드트랙은 흔치 않다. 드라마 《도깨비》의 성공에는 분명 이 곡의 역할이 있었다. 올해의 (거의 유일무이한) 사운드트랙.




오늘도무사히 「Guilty」 from Digital Single 『Guilty』
[글, 곡, 편곡] 엄태현
(2017.07, 미러볼뮤직)


[차유정] 우울한 발라드라고 단정을 내리기에는 심각한 자기 성찰을 조근조근하게 드러내준다. 이런 조신함이 한 번 더 플레이 버튼을 누르게 하는 마력이 있다.




오오오 「나는 왜」 from EP 『Garden』
[글] 가성현 [곡] 오오오 [편곡] 오오오
(2017.08, 인터파크)


[이정희] 오오오는 사소하지만 쉽지 않은 감정들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노래한다.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내보이기 싫은 우울한 감정을 화자로 설정한 누군가를 빌려 질문한 “나는 왜 혼자만 아플까”에 대한 대답은 “다들 홀로 울고 있나”가 아니었을까.




위수 「미끄럼틀」 from EP 『마음의 질감』
[글, 곡] 위수 [편곡] 위수, 김하람
(2017.06, 포크라노스)


[박병운] 나를 믿고 들려주는 누군가의 은밀한 이야기를 듣는듯한 공감의 연출. 등장해주셔서 감사한 싱어송라이터들의 한 해.




윤종신 「Welcome Summer」 from Digital Single 『2017 월간 윤종신 7월호』
[글] 윤종신 [곡, 편곡] 윤종신, 송성경
(2017.07, 미스틱)


[김성환] 윤수일의 「아름다워」(1984) 이후 일본 시티팝이라는 장르에 대해 이렇게 노골적인 한국화 작업은 없었다. 「좋니」가 상업적 신드롬을 줬다면 이런 곡을 계속 발표하기에 《월간 윤종신》 시리즈가 의미있는 것이다.




윤종신 「좋니」 from Digital Single 『Listen 010:좋니』
[글] 윤종신 [곡, 편곡] 포스티노
(2017.06, 미스틱)


[김병우] 올해의 복고




입술을깨물다 「내버려두지마요」 from 1 『순간:脣間』
[글, 곡, 편곡] 입술을깨물다
(2017.10, 슈가레코즈)


[박병운] 호소를 구하거나 호소를 연출하는 곡들은 많지만, 정말 손을 건네고픈 노래는 이처럼 따로 있는 법이죠.




폰부스 「외출」 from Digital Single 『외출』
[글] 박한 [곡] 홍광선 [편곡] 폰부스
(2017.11, 미러볼뮤직)


[안상욱] 어느덧 만 10년을 달려온 밴드 폰부스의 싱글. 모든 파트가 어우러지는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 역량은 여전하고, 그들의 전매특허인 좋은 가사는 마음을 깊이 울린다. 이런게 '팝'의 본질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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