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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음악취향Y의 추천》 장르별 싱글 (12) : 록/헤비니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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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정보



문댄서즈 「Deorbit」 from Digital Single 『Deorbit』 (2018.08)
[글] 홍폭스, 차이환 [곡] 차이환, 송현종, 홍폭스, 김진영 [편곡] 문댄서즈
문댄서즈뮤직 | 큐오뮤직

 

[김용민] 달에서 춤추는 그들에게, 사실 행성과 궤도는 무의미하다. 문댄서즈의 음악은 무중력에서 중력을 만들고, 궤도밖으로 튕겨나고 끌어당기길 반복한다. 매 순간순간은 중요하고, 순간순간이 잊고 지나가야 할 신바람이다. 지나가지 않으면 다음 즐거움을 즐길 수 없잖아? 말 그대로 ‘The Future Dance’

 



미씽루씰 「Burn Out, Burn It Out 」 from SP 『Signs』 (2018.11)
[글, 곡] 강우석 [편곡] 강우석, 김두영, 이우진
자체제작 | 미디어스코프

 

[김성환] 18년만의 결실이었던 첫 앨범 이후 2년 만에 공개하는 EP에서 그들은 외부의 현실을 향해 소리치지만 스스로 지치지 않기 위해 분투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 더 솔직하고 진하게 가슴에 와닿는다.

 



사혼 「Faith Of Savagery」 from Vol.5 『Chanting For The Fallen』 (2018.10)
[글, 곡, 편곡] 사혼
조은뮤직 | 디지탈레코드

 

[안상욱] 전기드릴이 회전하듯 RPM을 뿜어내는 리프와 캐터필러가 굴러가듯 리듬을 쪼개는 드럼이 분노의 리듬을 호쾌하게 합작한다. 보컬 이용호는 2014년 4월에 시선을 둔 진심의 분노를 얹어 장르의 미학을 충실히 구현한다. 있어야 할 곳에 어김없이 위치한 기타 솔로는 짧고 굵게 치고 빠지며 스래쉬 메탈의 쾌감에 방점을 찍는다. 어떠한 변주의 도움도 없이 4분여의 시간을 우직히 달리는 음악. 스래쉬의 미학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세이수미 「Old Town」 from Vol.2 『Where We Were Together』 (2018.04)
[글] 최수미 [곡] 김병규 [편곡] 세이수미
일렉트릭뮤즈 | 워너뮤직

 

[김병우] 장르의 교집합으로 이뤄진 전형성에서 제3의 결론을 아무렇지 않게 도출한다. 힘들이지 않고 심각하진 않지만 진지하게 해낸다. 심지어 무감각에 가까운 냉정함과 시니컬함도 보이며. 어떤 의미에선 가장 모범적인 ‘모던’록.

 



소닉스톤즈 「This Is Hell!」 from Digital Single 『This Is Hell!』 (2018.11)
[글, 곡] 이용원 [편곡] 소닉스톤즈
올드레코즈 | 소니뮤직

 

[김용민] 질릴 리가 없다. 신나지 않을 리가 없다. 할 말은 그리 많지 않지만, 무슨 말이 필요한가. 거부할 수 없음이 명백한 그런 음악.

 



술탄오브더디스코 「사라지는 꿈」 from Vol.2 『Aliens』 (2018.10)
[글, 곡, 편곡] 나잠수
붕가붕가레코드 & CJ문화재단 | 포크라노스

 

[김병우] 삶이 치인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삶에 지쳐서 사라지고 싶다는 말에 드리운 그림자를 제대로 드러내는 일은 쉽지 않다. 예전에 비해 활기는 줄어들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의 술탄이 얻은 결과물들이 예전의 장난들보다는 훨씬 값지고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더욱 그 생각에 힘이 실린다.

 



아시안체어샷 「각성」 from Vol.2 『Ignite』 (2018.05)
[글, 곡, 편곡] 아시안체어샷
자체제작 | 포크라노스

 

[정병욱] 밴드를 대표하는 외피로서의 토속적 그루브와 앨범을 관통하는 혼돈의 이미지를 완전히 놓고 있지는 않다. 뜻밖에 그보다 훨씬 직선적인 개러지의 매력으로, 그래서 더욱 강렬하고 화려하게 앨범을 매조지는 곡이다. 아시안체어샷은 못 하는 게 없다.

 



오렌지팡팡보이즈 「See The Light」 from Digital Single 『See The Light』 (2018.05)
[글, 곡, 편곡] 오렌지팡팡보이즈
오프비 | 미러볼뮤직

 

[안상욱] 여러분들은 이 곡의 처음 15초만 들으면 밴드의 팬이 될 것이다. 그리고, 끝까지 듣고 나면 이들의 다른 싱글을 찾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올어겐스트 「No.9」 from Digital Single 『No.9』 (2018.01)
[글, 곡, 편곡] 올어겐스트
자체제작 | 미러볼뮤직

 

[김용민] 록클럽의 토양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지금에는 물론이거니와, 과거에도 그런지의 메시지는 좀처럼 와닿지 않던 부분이다. 다른 부분은 이미 싱글아웃 평에서 잘 다뤘으니, 「No.9」의 가사를 잘 살펴보자. 탱크가 지나가는듯한 파괴적인 사운드에 걸맞는 흥미로운 읽을거리다. 지금의 시대가 옛스런 말투를 입으며 묘한 느낌을 갖게 한다. 힙합만 이런 포지션을 갖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그런지의 리마스터.

 



자그마치 「신의 토로」 from Vol.EP (선공개) 『신의 토로』 (2018.02)
[글, 곡] 김태결 [편곡] 이병훈, 자그마치
프럼찰리 | 미러볼뮤직

 

[김용민] 닥치고 즐긴 음악이다. 그러나 깊게 생각을 해도 좋다. 자그마치는 「신의 토로」를 통해 그저 충실히 연기하고 있을뿐이다. 다만 이 멀티플렉스한 요소들은 어느 것을 조합하든 평균치 이상, 그리고 자신이 가장 내키는 감상법으로 즐길 때 가장 좋은 음악이다. 선택이 어려울땐 유튜브로 가서 뮤직비디오를 틀어보자. 그러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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