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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음악취향Y의 추천》 장르별 싱글 (7) : 일렉트로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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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정보


동찬 「관망 (feat. 오요)」 from Vol.1 『안개』 (2018.04)
[글] 오요 [곡, 편곡] 동찬
영기획 | 포크라노스

 

[안상욱] 음과 음 사이의 기나긴 여백을 또박또박 채우는 오요의 명료한 나레이션은 어딘가 모르게 처연하다. 기억해내고 싶지만 떠오르지 않는, 안개에 가려진 개운치 않은 시각적 이미지가 머리속을 아른 거린다. "커널스트립"의 명의로 발표한 전작이 떠오르지 않는, 마음을 지배하는 전자음악이다.

 


룸306 「인사」 from SP 『인사』 (2018.03)
[글, 곡, 편곡] 퍼스트에이드
영기획 | 포크라노스

 

[김용민] 첫 숨부터 마지막 절규까지 모든 것이 숨 막힌다. 열린 결말도 이런 열린 결말이 없고, 갖은 궁금증을 낳는 이 전개는 너무도 괴롭다. 음악적으로 이런 스토리텔링을 풀어낼 수 있는 그룹이 몇 있을까. 「인사」는 결산의 순위와 상관없이 2018년의 노래 중 반드시 들어야 하는 싱글중 하나다.

 


시그널엑스 「신세계」 from Digital Single 『Code Red : 001』 (2018.11)
[곡] 레쉬 [편곡] 시그널엑스
자체제작 | 미러볼뮤직

 

[김용민] 제목은 살짝 거만하다. 사실 그것은 문제도 아닐뿐더러, 오히려 이 거만함의 근거가 되는 수준의 적확한 표현일 수도 있겠다. 하강이 없는 점층속에 점철된 점멸. 반복의 길이는 길지 않고, 브레이크와, 폭발의 위치가 매우 절묘하다. 유럽의 몇몇 전자음악이 떠오르는 록킹하면서도 세련된 후반부는 짧으면서도 꼼꼼하게 완결성을 마감했다. 지금은 이런 미래 감성을 오히려 레트로하다고 말하겠지만, 「신세계」는 그것 그대로 퓨처리즘이다.

 


아슬 「모래성」 from Vol.EP (선공개) 『모래성 : Sandcastles』 (2018.05)
[글, 곡, 편곡] 아슬
아스트로키즈 | 포크라노스

 

[안상욱] EP 『Asobi』의 선공개곡이다. 몽글거리는 차가운 소리들의 중심을 잡아주는 영롱한 기타 연주에서 잘 빚어낸 서프팝이 떠오른다. 아슬이 그동안 발표했던 곡들에 비해 이질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셈이다. 전자음악을 잘 다루는 뮤지션이기도 하면서, "좋은 노래"를 만들어내는 아티스트임을 상기시켜주는 곡이다.

 


아슬 「구멍:Fill Me Up」 from EP 『Asobi』 (2018.07)
[글, 곡, 편곡] 아슬
아스트로키즈 | 포크라노스

 

[김성환] 우효와 비교한다면 보다 밝은 사이드에서 풀어내는 일렉트로닉 팝의 상큼함이 의외로 강력하고 직선적인 매력으로 귀를 자극하는 곡.

 


우자앤쉐인 「아른 」 from SP 『Uza & Shane 01』 (2017.12)
[글, 곡] 쉐인, 우자 [편곡] 쉐인, 비젤리2
코리사운즈 | 지니뮤직

 

[김성환] 해외의 EDM POP 트렌드를 잘 반영한 사운드와 남-녀 보컬의 차별화된 톤이 들려주는 대조적 분위기, 그러나 대중성을 견지한 후렴의 훅이 올해 내내 귀에 이 곡을 '아른'거리게 했다.

 


우주 「불을 밝혀줘」 from EP 『선데이서울 Ep.1』 (2017.12)
[글, 곡, 편곡] 도일도시
자체제작 | 포크라노스

 

[안상욱] 고혹과 허무를 머금은 목소리로 은은히 비트 위를 유영한다. 곡의 무드를 지배하는 옛스러우면서도 건조한 베이스 비트와 불쑥 차갑게 나타나는 신시사이저 연주에서 정성스러운 고증을, 문득 우수를 드러내는 멜로디에서 현재를 사는 이들의 뉘앙스를 품어내는 '모던 시티팝'을 느낄 수 있다.

 


이오에스 「야광고양이」 from EP 『25』 (2018.02)
[글, 곡, 편곡] 김상훈, 이오에스
파자마공방 | 지니뮤직

 

[이정희] 소년의 꿈을 가진 배영준과 소년의 목소리를 가진 김형중이 이제야 만났다. 그 틀이 먼지 쌓인 이오에스라는 것은 필연이었다.

 


홀랜드 「I'm So Afraid 」 from Digital Single 『Holland Twin Single Vol.2』 (2018.07)
[글] 낯선, 홀랜드 [곡] 달귀, 낯선, 태민, 에이케이비 [편곡] 에이케이비
홀랜드 Ent. | 워너뮤직

 

[박병운] 그의 이란성 쌍동이 넘버에 이은 연작. 비교적 밝은 기운의 첫번째 볼륨인 「I'm Not Afraid」에 이어, 두번째 볼륨에 해당하는 이 곡은 명징하게 규정짓는 잣대와 압력의 시선을 가하는 외부 세상에 대한 두려움에 닮아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럼에도 매혹적인 속도감, 무엇보다 주제를 도드라지게 보여주는 좋은 뮤직비디오 등의 지원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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