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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음악취향Y의 추천》 장르별 싱글 (1) : 포크/팝 싱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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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정보






9 「손금」 from vol.1 『考古學者』 (2018.01)
[글] 9 [곡] 9 [편곡] 김진아
오름 Ent. | 소니뮤직

 

[박병운] 제목이 「손금」이라니. 이제 이 모던록 싱어송라이터의 자리는 가요로 지평이 넓어졌다. 그가 한국 대중음악의 고고학자로서 발굴한 영역은 ‘소박함’과 ‘세밀한 관찰과 배려’다. 과거에 있었던 듯도 하고, 현재는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새삼 발굴해 유효한 그 파르르한 목소리로 전달하는 영역.

 


공일오비 「6월부터 1월까지 (feat. 양파)」 from Digital Single 『The Legacy 03』 (2018.10)
[글] 정석원 [곡] 정석원 [편곡] 정석원
더공일오비 | 지니뮤직

 

[유성은] 정석원의 손가락 악단이 선사하는 감쪽같은 대곡형 발라드에는 역시 양파의 폭발력이 아주 적합하다.

 


김신영 「해후 (feat. 시와, 이혜지)」 from Compilation 『A Tribute To Shinyoung:아무 말없이』 (2018.01)
[글] 김신영 [곡] 김신영 [편곡] 시와, 이혜지
일렉트릭뮤즈 | 워너뮤직

 

[안상욱] 음악을 계속 하길 원했던 음악가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고, 그를 기억하는 누군가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남아있는 그의 흔적을 그러모았다. 담담한 목소리 사이로 누르듯 스며나오는, 남아있는 이들의 슬픔이 잔상처럼 떠돌며 진한 여운을 남기는 곡.

 


김해원 「헝클어진 머리」 from vol.1 『바다와 나의 변화』 (2018.03)
[글] 김해원 [곡] 김해원 [편곡] 김해원, 아를
자체제작 | 포크라노스

 

[이정희] 간소한 악기와 낮은 목소리만으로 그려내는 흑백의 추상화. 그레이스케일 안에서 보이는 화려한 디테일은 음악을 들을수록 찾을 수 있다.

 


김해원 「바다와 나의 변화」 from vol.1 『바다와 나의 변화』 (2018.03)
[글] 김해원 [곡] 김해원 [편곡] 아를, 현우

 

[박병운] (모든 경우가 그러하듯 이번에도 위험한 규정이지만) 포크는 회의주의자들의 음악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김해원은 이런 초라한 믿음을 확신케하는 사유와 가사... 무엇보다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이 곡을 담은 음반 안의 사진과 부클릿, 여기에 아를의 백 보컬과 기타를 담은 사운드 프로듀싱은 투명하되 점막으로 얼룩진 세상의 잉여까지 모두 포괄한다.

 


도재명×이선지 「우리」 from EP 『A True Travel』 (2018.07)
[글] 도재명 [곡] 도재명 [편곡] 도재명
페이지터너 / 오름 Ent. | 미러볼뮤직

 

[김성환] 서로 다른 영역에 있던 둘이 만나서 서정성과 실험성을 모두 털어놓고도 그 곡에서 감성적 아름다움이 뿜어나오는 예술적 발라드.

[정병욱] 두 사람의 만남을 두고 포스트록의 넘치는 공간감과 확장성, 화려하고 원숙한 타건을 기대했다면 오산이다. 세션까지 올스타급으로 참여한 이 싱글은 그저 단순한 리듬과 아름다운 멜로디로 노랫말의 우아하고 사려깊은 기도를 떠받친다. 누군가 열심히 채우고 있을 때, 누군가는 열심히 비워낸다. 그렇게 세상의 조각이 맞추어진다.

 


모트 「도망가지 마 」 from OST 『A-Teen Part.4』 (2018.09)
[글] 모트 [곡] 모트 [편곡] 조진성
플레이리스트 | 카카오엠

 

[김성환] 웹드라마 《에이틴》(2018)이 시너지를 낳긴 했지만, 심플한 어쿠스틱 팝에 담긴 솔직한 감정이 차분하게 전달되기에 곁에 놓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친구같은 노래.

 


밴드88 「환상특급:Twilight Zone」 from SP 『환상특급:Twilight Zone』 (2018.02)
[글] 홍기 [곡] 김성빈, 홍기 [편곡] 김성빈, 홍기
명랑공작소 | 미러볼뮤직

 

[박관익] 복고풍이 러프하지는 않아서 다시 찾게 되는 요즘 음악.

 


벤 「열애중」 from vol.1 『Recipe』 (2018.05)
[글] 브이아이피 [곡] 브이아이피 [편곡] 브이아이피
메이저나인 | 지니뮤직

 

[김용민] 아마 계속 그렇겠지만, 히트의 공식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좋은 곡은 히트의 조건으로 보기 힘들고, 관습적인 부분이 어쩌면 그 공식의 일부분이 아닐까 하는 추측만 무성할 뿐. 다만 그 관습적인 부분이란 측면은 무시하거나 폄하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분명 그랬던 과거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감성의 유행이며, 「열애중」은 그것을 정확하게 파고드는 곡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퍼즐을 맞추는데, 베베미뇽 시절부터 특이한 감성과 전통적인 여성 보컬을 공유하고 있는 ‘벤’이라는 조각이 절대적이다. 「My Name is Ben」(2015)처럼 멀리서 보면 희극이 될 법한 상황은 벤을 거치며 극적이고 처절하게 변모한다. 분명 최근에 흔치않은 스타일과 능력이다.

 


서울문 「코코넛 러브」 from Digital Single 『코코넛 러브』 (2018.07)
[글] 서울문 [곡] 서울문 [편곡] 서울문
자체제작 | 포크라노스

 

[안상욱] 간결한 멜로디, 슈가팝이라해도 괜찮을 달콤한 편곡, 그 밑을 지지하는 단단한 연주. 어느 측면을 보더라도 이 팀은 지금보다 훨씬 많이 알려질 가치가 있다. 디지털 싱글 위주로 활동하는 밴드가 가지는 인지도의 취약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2019년도의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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