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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음악취향Y의 선택》 필진별 결산 #5 : 2019년 베스트 앨범 20선
- 음악 정보
황소윤 vol.1 『So! YoON!』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 붕가붕가레코드 | 2019년 05월 발매
힙스터들의 아이콘이 되어 하고 싶은 건 뭐든 다 해 볼 수 있는 자유를 얻은 한 아티스트의 만용은, 그럼에도 꽤 매력적이다.
장명선 vol.1 『이르고 무의미한 고백』
1000로켓츠 | 2018년 12월 발매
키라라가 비트로 바깥을 '뿌수고' 나갔다면(『Sarah』(2018)), 장명선은 여린듯 촘촘한 글리치(Glitch)로 내면을 쌓아간다. 외유내강의 전형이다.
검정치마 vol.4 『Thirsty』
비스포크 | 2019년 02월 발매
『Team Baby』(2017)가 훨씬 좋았다. 물론 음악이. (다른 논쟁엔 관심 없다)
9와숫자들 vol.4 『서울시 여러분』
오름 Ent. | 2019년 11월 발매
포커스를 좁히면서 가사와 멜로디의 대중적 소구력은 약해졌다. 그래도 이 정도다.
담예 vol.1 『Life's A Loop』
인플래닛 | 2019년 01월 발매
오도마 (O'domar) vol.1 『밭』
오사마리코리아 | 2019년 09월 발매
'요즘힙합'이 추구하는 내추럴함과 비례해 상승한 가사의 질 저하(예. 씨잼 『킁』(2019))를 참기 힘들 때가 많다는 점에서 두 신예는 '요즘 답지 않아' 좋다.
아도이 (Adoy) vol.1 『Vivid』
엔젤하우스 & 튠업 | 2019년 11월 발매
전작들보다 좋아진 건 아니다. 하지만 전작들보다 힙한 건 분명하다. 아니, 사실 전작들(특히 『Catnip』(2017))을 '더 이상 안 힙하게' 만드는 쪽에 가깝다.
은도희 EP 『모든』
자체제작 | 2019년 11월 발매
이민휘의 『빌린 입』(2016)에서 혼돈스런 사이키델릭을 빼고 무기력함을 더하다.
우효 (Oohyo) vol.2 『성난 도시로부터 멀리』
문화인 | 2019년 04월 발매
섬세한 멜로디와 쿨한 감각을 자랑하되, 과시하지 않는다. 그 어려운 걸 해낸다.
서사무엘 (Samuel Seo) vol.4 『Misfit』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 2019년 10월 발매
『Framework』(2015)의 재기발랄도 좋았지만, PBR&B의 시대적 토양에서 디안젤로(D'angelo)식 네오소울의 뿌리를 탐색한 본작의 여유가 더 멋지다.
천용성 vol.1 『김일성이 죽던 해』
자체제작 | 2019년 06월 발매
자립음악생산조합發 포크뮤직의 약진 - 작년엔 이권형, 올해는 천용성.
오칠 (Oh, Chill) vol.1 『Oh, Two Animals』
자체제작 | 2019년 10월 발매
기타 하나, 드럼 하나, 목소리 하나로 '맨땅에 헤딩하듯' 시원하게 지르고 신나게 내달린다. 그래, 이런 게 듣고 싶었어.
림킴 (Lim Kim) EP 『Generasian』
림컴퍼니 | 2019년 10월 발매
7년 전 대중음악계의 뮤즈였던 그녀 스스로 그 따윈 싹 잊으라며 일렉트로닉/전통음악/힙합의 혼종 사운드와 인종/성별의 프로파간다를 후려갈긴다. X나 강렬하다.
엑스엑스엑스 (XXX) vol.2 『Second Language』
비스츠앤네이티브스 | 2019년 02월 발매
이센스 (E Sens) vol.2 『이방인』
비스츠앤네이티브스 | 2019년 07월 발매
빛나는 성취(『The Anecdote』(2015))로 획득한 대가의 시선 / 혁신 가득한 전투(『Language』(2018)) 뒤의 후일담. '안전빵'같지만 사실 최선에 가까운 시퀄(들)
소닉픽션 (Sonic Fiction) vol.1 『유령의 집』
자체제작 | 2019년 11월 발매
뮤지션+비평가 청년 콜렉티브가 '유령의 도시' 서울의 이면을 포착한 (무려) 39트랙 짜리 사운드 모자이크. 흡사 장선우의 『나쁜 영화』(1997)를 연상케 한다.
아톰뮤직하트 (Atom Music Heart) vol. 『Bravo Victor』
자체제작 | 년 월 발매
새롭게 태어난 청년 슈퍼밴드의 에너지 넘치는 록큰롤 찬가를 듣는 쾌감과, 그 속에서 처음 록뮤직과 조우했던 시절에 대한 동경과 향수를 되찾는 기쁨까지.
소마 (Soma) vol.1 『Seiren』
스톤쉽 | 2019년 03월 발매
가볍고 미시적인 서사로 가득한듯 해도 노래하는 잔영엔 신화 속 세이렌처럼 청자를 매혹하는 기재(Soma)가 살아있다. 지난 1년, 가장 많이 플레이한 앨범 1위
잠비나이 (Jambinai) vol.3 『온다 : ONDA』
더텔테일하트 | 2019년 06월 발매
(괄목상대의 폭이 더 컸던 메써드에 근소한 차로 정상을 내줬으나) 명반 반열에 오른 전작 『隱棲』(2016) 만큼, 혹은 그 이상의 발전이 담긴 걸작임에 분명하다.
메써드 (Method) vol.5 『Definition Of Method』
유니언스틸 | 2019년 10월 발매
내게 있어 메써드란 밴드의 이미지를 완전히 '재정의'했다. 크래쉬의 『The Paragon of Animals』(2010) 이후 장장 9년만에 만난 완전무결형 메탈 마스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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