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17-1] 공중그늘 「계절」

공중그늘 『연가』
674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0.09
Volume 1
장르
유통사 포크라노스
공식사이트 [Click]

[박병운] 신시사이저가 주연 노릇을 하는 밴드라 이번에도 전후 활약은 여전하다. 신스팝 무드의 초중반의 역할이 중반을 넘어 뭉클한 슈게이징과 사이키델릭으로 확장되는 대목이 인상 깊다. 낭랑하게 들리던 이장오의 보컬과 하모니, 경성수의 일렉 기타도 더불어 힘을 받으며 고조하는데 러닝 타임이 비록 짧지 않은 곡임에도 퇴장이 이르다 싶다 생각할 정도로 좀 아쉬웠다. ★★★☆

 

[열심히] 몽롱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신스의 활용이 곡 전반에서 탁월하게 작용합니다. 잔가지 없으면서도 핵심이 되는 악상을 분명하게 붙잡고 플랫한 도입부에서 감정을 고조하는 후렴구, 기타 솔로까지를 부드럽게 연결하는 송메이킹 전반의 유려함 덕분에 넘실대는 건반 외에도 각 악기가 선명한 존재감을 뽐내며 어우러집니다. 딱히 강하게 밀어내며 부르는 보컬 파트가 없음에도 이렇듯 다채로운 전개와 풍성한 사운드를 통해, 4분여 간 꾸준한 포만감과 긴장감이 유지됩니다. 꽤 오래 걸린, 그러나 그 시간에 상응하는 빠듯함이 담긴 인상적인 첫 정규작의 타이틀로서 손색이 없는 곡입니다. ★★★★

 

[차유정] 갑작스레 찾아온 생각의 혼란속에 자신을 과감히 던지고 있는 모양새다. 일상을 탈피한 시간의 흐느적거리는 공기에서도 차가운 내면의 욕망이 꿈틀거린다. 무심결에 던지는 말들을 리듬 파트가 토스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시작하고 싶지만 출발점이 보이지 않는 사람의 고뇌가 아프게 들려오는 느낌을 준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계절
    공중그늘
    공중그늘
    공중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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