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15-3] 시그널엑스 「Odyssey」

시그널엑스 (Signal X) 『Odyssey』
63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0.08
Volume Digital Single
장르 일렉트로니카
유통사 포크라노스
공식사이트 [Click]

[열심히] 간명한 기본의 매력이 빛났던 전작과 대비해 곡을 끌어가는 힘의 지향이 보다 명확해진 곡입니다. 주의를 환기시키는 신스 이펙트와 속도감 있는 비트 중심의 전개라는 뚜렷한 두 중심 축을 두고 ‘내달리는’ 방향성이 4분이 안 되는 곡에서 쌓거나 덜면서 이어집니다. 쉽게 질릴 수도 있을 요소들이지만, 속도라는 중심에 사용하는 소스들 모두 하드한 질감을 유지함으로 인해 오히려 단단하고 집중력 있는 인상을 만듭니다. 팀의 결성 시기 대비 곡이 많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1년 여 간격으로 공개되는 결과물들에서 고른 밀도와 적절한 다각화를 보여줍니다. 조금 더 본격적인 앨범 단위의 결과물 또한 기대하게 만드는 팀이고, 음악입니다. ★★★☆

 

[정병욱] 이디오테잎의 『0805』(2010), 『11111101』(2011)로부터 근 10년이 지난 지금 이들의 영향 아래 있는 신진 밴드나 아티스트는 ‘이디오테잎 키드’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음악을 포함한 문화예술은 체육과 달리 그 영향력을 당대에 실시간으로 발휘하기는 하지만, 이 경우는 단기간의 특정한 유행이나 경향이 아닌 장기간 큰 흐름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예외가 된다. 물론 시그널엑스가 데뷔 싱글 『CODE RED:001』(2018)에서 들려준 신선한 신사시이저 소스나 좀 더 일렉트로닉 친화적인 댄스 그루브는 이러한 흐름과 결을 조금 달리하지만, 「Rockken Roll」(2019)을 거쳐 이 노래 「Odyssey」에 이르며 이들의 서사와 감성은 한 걸음 더 록에 다가섰다. 이디오테잎이 결성 10년 너머로 변화를 모색하며 오히려 일렉트로닉 본연의 매력을 환기하고 있음을 생각할 때 아이러니한 부분. 그러나 한편으로 곡의 서사보다 사운드가 매번 다르게 부과하는 공간감과 상상력, 그 구성을 훨씬 조밀하게 채운 비트 등 다른 면모는 동류의 레퍼런스와 확연히 색다른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 서사를 정서적으로 쌓았던 이디오테잎과 달리, ‘오딧세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어수선한 모험의 출발 및 순조로운 여행 초반, 중반부 사건과 위기, 하이라이트 고조와 짧은 대단원 등 테마와 스토리에 따라 구성한 시그널엑스의 정석적인 진행 역시 심장을 두드린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Odyssey
    -
    레쉬
    시그널엑스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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